[서범진 Growth본부장 인터뷰] 펀드와 ETF의 장점만 모아 모아, 액티브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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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는 지난 한 해 동안 안정성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습니다. ETF는 다시 패시브(인덱스형) ETF와 액티브 ETF로 나뉘는데요. 그동안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패시브 ETF가 대세였다면, 최근 들어 펀드매니저가 투자 종목과 비중을 정해 운용하는 액티브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액티브 ETF에 대한 투자자분들의 궁금증을 풀어 드리기 위해 자산운용업 경력 23년의 펀드 전문가,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서범진 Growth본부장을 만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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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먼저, 이 인터뷰를 보시는 분들을 위해 일반 ETF와 액티브 ETF의 차이점을 간단히 알려주시겠어요?

요즘 액티브 ETF에 대해 문의하는 분이 많은데요. 패시브 ETF가 코스피200, S&P500 등 주요 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ETF라면 액티브 ETF는 펀드매니저가 투자 종목과 비중을 정해 운용하는 ETF입니다.

액티브 ETF는 패시브 ETF와 공모펀드의 장점을 두루 갖춘 상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공모펀드처럼 종목의 비중을 필요할 때마다 바꿀 수 있고, 패시브 ETF처럼 판매 수수료가 없습니다. 반대로 각각의 단점은 해결했는데요. 패시브 ETF의 경우 1년에 2번 정도만 포트폴리오를 변경할 수 있지만, 액티브 ETF는 펀드매니저의 판단에 따라 종목을 수시로 바꿀 수 있습니다. 또한 공모펀드는 환매 후 자금을 받기까지 일정 기간이 소요되는 반면, 액티브 ETF는 이런 단점을 보완해 실시간 거래가 가능합니다.

액티브 ETF의 또 하나의 특징은 포트폴리오가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공개된다는 점입니다. 공모펀드는 법적으로 실시간 포트폴리오 공개가 불가하기 때문에 현재 어떤 종목을 담고 있는지 모른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액티브 ETF는 지금 어떤 종목을 보유하고 있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장점은 모으고 단점은 보완한 액티브 ETF가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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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액티브 ETF가 주목받고 있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국내 ETF 시장의 상황은 어떤가요?

국내 ETF 시장은 2018년 이후부터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1년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데요. 2021년 11월 말 기준으로 국내 상장된 ETF의 순자산은 약 74조 원, 종목 수는 533개를 기록했습니다. 2021년 한 해에만 약 20조 원의 자금이 ETF로 몰린 셈입니다. 이처럼 ETF가 주목받으면서 작년에 ETF를 새롭게 시작한 신규 운용사들도 많은데요. 2022년 2월 말 기준으로 31조 원가량을 운용하고 있는 KODEX가 현재까지 국내 ETF 시장 점유율 1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출처: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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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국내 ETF 시장이 커가는 동안 액티브 ETF 시장은 어느 정도 성장했을까요?

국내에서 주식형 액티브 ETF가 처음 등장한 건 지난 2020년이었습니다. 하지만 출시 당시에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는데요. 2021년 5월 자산운용사 네 곳에서 8개의 액티브 ETF를 출시한 이후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2021년 말 기준으로 액티브 ETF를 운용하고 있는 자산운용사는 총 12곳이며, 28개의 액티브 ETF가 출시되었는데요. 자금 규모도 2000년 말 350억 원에서 2021년 말 1.7조 원으로 성장했습니다. 향후 10년 정도 성장 가능한 테마형 액티브 ETF가 시장에 많이 출시된 상황이며 메타버스, 퓨처모빌리티, 신재생, BBIG 등의 테마형 ETF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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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글로벌 ETF가 국내에도 상장되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해외 상장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액티브 ETF를 언급하면서 국내에 상장된 글로벌 액티브 ETF에 관한 내용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최근 ‘서학 개미’로 대표되는 우리나라 투자자들의 글로벌 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요. 2021년 말에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를 포함, 여러 운용사에서 미국∙글로벌 메타버스 액티브 ETF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자금이 유입되었었죠.

글로벌 액티브 ETF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는 이유 중 하나는 ‘절세’입니다. 해외에 직접 투자하는 경우 250만 원 이상의 수익금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22%)가 부과되는 반면, 국내 상장된 해외∙글로벌 ETF에 투자하면 배당소득세(15.4%)가 부과됩니다(단, 2000만 원 초과 시 금융소득 종합과세). 따라서 투자 금액이 큰 투자자들은 국내 상장된 해외 ETF에 투자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달러로 거래해야 하는 해외 상장 ETF에 비해 국내 상장 ETF는 원화로 거래하기 때문에 환전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국내 상장된 상품이기 때문에 한국 시각에 맞춰 거래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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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근 퇴직 연금계좌를 통한 ETF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연금 목적의 ETF 투자는 일반 투자와 어떻게 달라져야 하나요?

퇴직 연금계좌에서 ETF로 유입된 자금은 한국거래소에 의하면 2021년 9월 말 기준 약 6조 원까지 증가했는데요. 퇴직 연금계좌를 활용한 ETF 투자는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퇴직연금은 일종의 은퇴자금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할 필요가 있습니다. 꾸준히 성장하는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 투자하는 해외 지수형 ETF를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죠. 또 노후를 위해 지수형 ETF에 투자할 때는 ‘TR 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TR(Total Return)’형은 배당금(분배금)이 자동으로 재투자되는 상품을 말합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시장지수가 우상향한다고 가정할 경우 더 많은 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큽니다. 자산 배분 차원에서는 주식형보다 리츠나 채권형 같은 대체 자산 ETF에 나누어 투자하면 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짤 수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 국내 시장에서 액티브 ETF의 투자 전망은 어떨 것이라고 보세요?

펀드매니저의 판단에 따라 빠르게 종목을 교체할 수 있는 액티브 ETF는 메타버스, 자율주행, 신재생 에너지 등 빠르게 변하는 산업 투자에 알맞습니다. 이러한 분야에서는 기술 혁신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신규 회사들이 IPO(기업공개)를 통해 많이 상장되고 있는데요. 액티브 ETF는 그런 종목들을 곧바로 편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처럼 장기 성장성을 가진 테마에 액티브 ETF로 투자하면 1년, 2년 그리고 더 나아가 10년 이상 투자했을 때 좋은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액티브 ETF에 대해 서범진 Growth본부장과 이야기 나누어 보았는데요. 액티브 ETF가 국내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 존재감은 매우 큽니다. 액티브 ETF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셨기를 바라며, 앞으로 삼성자산운용이 선보일 신규 테마 ETF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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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준법감시인 승인필 2203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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