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을 자극한 타요, 라바의 흥행효과

0

며칠 전, 다섯 살 조카와 함께 외출했던 성자씨! 시청역에서 2호선을 타기 위해 전철을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조잘조잘 이야기를 나누던 조카가 들어오는 전철을 보더니 “와~라바다!”하고 함박웃음을 짓는 것이 아니겠어요? 뭐? 무슨 바다라고? 어리둥절하던 성자씨는 전철을 보고 조카가 웃었던 이유를 알 수 있었답니다. 뉴스 기사로 접했던 라바 캐릭터 지하철이 눈앞에 있었거든요~

메인 라바 동심을 자극한 타요, 라바의 흥행효과  메인

라바 라바 동심을 자극한 타요, 라바의 흥행효과  소제목현실로 나오기 시작한 ‘동심’ 캐릭터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귀여운 만화 속 캐릭터들은 아이들이 보는 TV 속, 그리고 인형이나 캐릭터 상품 등으로 제작되어 나오는 것이 대부분이었죠? 하지만 올해부터는 버스나 지하철 등에서 캐릭터를 활용하여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엔도르핀을 선물하고 있답니다.

가장 먼저 올해 3월 서울시 실제 버스 노선에 시범 운행을 했던 꼬마버스 타요 기억하시죠? ‘타요’는 지난 2010년 TV에 방영된 애니메이션으로, 실제 서울시의 버스처럼 빨강, 파랑, 초록, 노란색을 입은 버스 캐릭터가 등장하면서 어린이들에게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캐릭터랍니다. 이러한 타요 버스 캐릭터를 차용한 몇몇 노선의 버스가 서울 시내에 등장하면서, 타요 버스를 타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릴 만큼 아이들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는 아주 즐거운 추억을 선물했었어요~

또한 최근에는 어린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라바도 서울 지하철과 함께 했다고 합니다. 늘 복잡하고 사람이 많아 답답했던 서울 지하철 2호선이지만 개폐문과 좌석, 안내판 등에 라바 캐릭터로 꽃단장을 하면서 이용객들에게 웃음을 주는 공간으로 바뀌었다고 해요.

20141121_162604 라바 동심을 자극한 타요, 라바의 흥행효과  20141121_162604 20141121 162604

라바 라바 동심을 자극한 타요, 라바의 흥행효과  소제목이제는 전국구! 다른 지역에서도 만나 볼 수 있는 귀여운 친구들!

서울시의 타요나 라바처럼 캐릭터를 활용한 사례는 다른 지역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지난 5월 광주시에서 운영한 두다다쿵 버스가 있답니다. 특히 광주시는 두다다쿵 버스와 타요 버스를 모두 운행하면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는데요. 버스 운행이 끝나자 아직 이용해보지 못했거나 더 이용하고 싶었던 많은 광주 시민들이 캐릭터 버스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낼 정도였다고 해요~

또한 이 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타요 버스는 광주를 비롯하여 순천, 대구, 제주, 성남 등 여러 지역에서 운행을 시작하면서 타요 버스 열풍은 대단했다고 하는데요. 애니메이션에서 사랑받던 캐릭터들이 TV를 벗어나 자연스럽게 실생활 속에 들어온 것이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시작하면서 그 흥행 효과도 대단하다고 합니다.

1 라바 동심을 자극한 타요, 라바의 흥행효과  1-1024x711 1

라바 라바 동심을 자극한 타요, 라바의 흥행효과  소제목타요 버스, 라바 지하철의 흥행 효과

꼬마 버스 타요로 인한 서울시의 흥행 효과는 아주 대단합니다. 먼저 서울시가 지난 2008년, 교통정책으로 시민들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교육을 위해 5억을 투입해 제작한 캐릭터가 바로 타요인데요. 서울시는 이것에 멈추지 않고 타요 캐릭터를 활용해 애니메이션 제작사와 손잡고 꼬마버스 타요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냈고, 이에 대한 라이선스를 서울시가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저작권료와 상품권료로 지난 4년간 8억이 넘는 수익(2014. 4월 기준)을 얻었다고 해요. 향후 50년간 보장되는 저작권을 생각하면 더 많은 수익도 기대해 볼 수 있겠죠? 라바 지하철 역시 서울메트로로의 자료에 따르면 승객수와 수입금 모두 지난해 동일 기간보다 증가하며 흥행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에 힘입어 올 연말까지 운행하려던 라바 지하철을 연장 운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흥행 효과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타요 버스와 라바 지하철로 인해 얻은 시민들의 인식 개선과 긍정적인 반응, 이미지 상승효과 등 값으로 환산할 수 없는 사회적 효과와 관광 효과 역시 상당한데요. 서울시는 이에 멈추지 않고 타요와 라바를 잇는 국산 캐릭터 ‘뿌까’를 시정 활동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혀 많은 사람들이 더욱 기대하고 있습니다.

라바 라바 동심을 자극한 타요, 라바의 흥행효과  소제목라바 지하철 운행 일정

지난 11월 1일 운행을 처음 시작한 라바 지하철은 현재 수요일을 제외하고 모든 요일에 운행하고 있는데요. 아래의 라바 지하철 운행 시간표를 꼭 참조하셔서 라바와 함께 하는 즐거운 지하철 이용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141128-라바지하철운행시간표-04 라바 동심을 자극한 타요, 라바의 흥행효과  141128-라바지하철운행시간표-04-445x1024 141128                                04

이 밖에도 라바 지하철은 지하철 안과 밖이 모두 다른 컨셉으로 진행되며 짝수칸은 코믹존으로 구성되어 있고 홀수칸은 여러 테마를 가지고 작품이 구성되어 있다고 하니 지하철을 타며 한 번 쭉~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20141104 라바지하철-18 라바 동심을 자극한 타요, 라바의 흥행효과  20141104-라바지하철-18-1024x682 20141104                 18

지금까지 올해 대한민국을 동심으로 물들였던 캐릭터들을 만나보았는데요. 이처럼 기존에 흔히 보았던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한다면 그 파급효과는 대단하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마어마한 부가가치를 내고 있는 캐릭터 시장에서 우리 캐릭터 시장이 살아남기 위해서 앞으로 이렇게 색다른 노력들이 계속 지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