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기 금리의 역전이 경기 침체로 이어질까? 2022년 4월 채권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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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미국 채권시장은 어땠나요?

3월 FOMC에서 기준금리 점도표를 대폭 상향한 가운데, 100달러를 상회하는 유가 흐름까지 이어지면서 전 구간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요. 그중에서 장단기 금리가 동시에 상승하며, 지난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던 2019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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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금리 인상폭은 어떻게 될까요?

연준은 지난 FOMC에서 금리를 올해는 6~7번 인상(점도표 중간값 기준 연말 1.9%), 내년에는 3~4번 인상(2.8%까지)을 시사했는데요. 기존에 예고한 인상 속도보다 훨씬 더 빠른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지금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최종 목표가 물가 안정이라는 것이 중요한데요. 미국의 물가 상승 압력은 하반기보다 상반기에 쏠려 있어서, 5월과 6월 회의에서는 한 번에 0.5%p씩 인상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고 연준의 자산 긴축(QT)까지 시작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정상화 효과까지 나타날 수 있는데요. 하반기에는 아마 상반기보다는 느린 속도로 기준금리 인상을 시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 그렇다면 시장금리는 어디까지 오를까요?

시장금리 중 긴 만기를 가지고 있는 10년물 금리를 예를 들어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에서 10년 금리의 흐름은 최종 기준금리(Terminal rate)와 동행하는 흐름을 보이는데요. 여기서 최종 기준금리란, 최종으로 도달할 금리를 뜻하는데요. 이런 흐름이 계속된다면 연준이 지난 3월 회의에서 시사한 것처럼 현재 2.4% 수준인 10년물 금리는 연중 2.8%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 장단기 금리차는 경기 침체로 이어질까요?

최근 5/10년과 2/10년 금리가 역전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단기금리보다는 장기금리가 더 높은데, 침체 직전에는 이 금리들이 역전되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2000년대 들어 장단기 금리 역전이 발생한 건 총 세 차례입니다. 바로 2000~1년 닷컴버블,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팬데믹인데요. 이 시기 장단기 금리 역전이 발생한 후 모두 경기 침체가 확인되었습니다.

2020년 팬데믹은 인간에 의해 발생한 침체가 아닌 자연재해이기 때문에 분석에서 제외하고 보면, 2000~1년, 2008년에는 민간이 채권 매입하면서 장기금리가 과도하게 하락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에 버블이 형성되고 이후에 버블이 붕괴되는 흐름으로 침체가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과거와는 상황이 다릅니다. 현재는 민간이 아닌 연준이 채권을 대거 매입하면서 금리가 구조적으로 내려온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양적완화(QE)가 시작된 2010년 이후 10년 금리의 기간 프리미엄(불확실한 장리 금리 경로에 대해 추가로 지불하는 가치)은 마이너스 영역에 진입했는데요. 연준이 지속적으로 채권 시장의 큰 수요를 담당할 것이라는 기대로 기간 프리미엄이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의 채권 매입으로 발생한 장기 금리의 과도한 하락은 연준이 다시 컨트롤할 수 있는 수준인데요. 결국 현재의 장단기 금리차의 역전이 경기 침체를 예고하기보다는, 5월 연준이 시행하는 자산 긴축을 시작으로 역전은 다시 해소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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