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오르면 성장주가 하락한다? 금리와 성장주의 관계

0
금리가 오르면 성장주가 하락한다? 금리와 성장주의 관계 금리가 오르면 성장주가 하락한다? 금리와 성장주의 관계  삼성_블_도비라_960x960_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최근 연준의 한 인사는 오는 7월 전까지 기준금리를 1%포인트 올려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연준의 통화정책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에 영향을 끼치는 만큼 금리 인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금리 인상기가 되면 시장에서 자주 언급되는 격언이 있습니다. 바로 “금리가 오르면 성장주는 하락한다”라는 말인데요. 왜 금리가 올라가면 성장주가 영향을 받는 걸까요? 지금부터 삼성자산운용과 함께 금리와 성장주, PER 사이의 얽히고 설킨 관계를 알아보겠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성장주가 하락한다? 금리와 성장주의 관계 금리가 오르면 성장주가 하락한다? 금리와 성장주의 관계  삼성_blog_01        blog 01

| 성장 가능성이 높다면 성장주, 그렇다면 가치주는?

금리와 성장주의 관계를 알아보기에 앞서 성장주가 무엇인지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성장주란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되는 주식을 뜻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성장주는 현재 자산 가치보다 높게 거래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정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면 주주들은 비록 현재 기업이 벌어들이는 현금이 적고 배당이 없더라도 미래의 가치를 보고 투자하죠.

이런 성장주의 반대편에 있는 것이 가치주입니다. 가치주는 실적이나 보유자산 등 기업의 가치에 비해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주식인데요.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가치주에 투자해 자산을 쌓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주식투자의 본질은 ‘주식을 산 가격보다 비싼 가격에 파는 것’이라고 요약할 수 있는데요. 이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누면 현재 가치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주식(가치주)을 사서 비싸게 파는 방법과, 현재 가치보다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주식(성장주)을 사서 비싸게 파는 방법이 있습니다.

성장주와 가치주를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다양한 기준이 있지만 대표적인 지표가 바로 PER(주가수익비율, Price Earning Ratio)입니다.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것입니다. 주당순이익은 주식 1주가 1년 동안 얻을 수 있는 이익을 보여주는 지표인데요. 예를 들어 주식회사 A의 주식 가격이 10만 원이고, 주당순이익이 1만 원이라면 PER은 10이 됩니다.

따라서 PER을 보면 현재 주가가 주당순이익의 몇 배인지를 알 수 있는데요. PER이 10인 기업은 해당 기업의 순이익을 10년간 모으면 그 기업을 살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PER이 낮으면 규모에 비해 주가가 낮은 것으로, PER이 높으면 규모에 비해 주가가 높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가치주는 기업 가치에 비해 주가가 낮은 주식이므로 PER이 낮고, 성장주는 반대로 PER이 높다고 볼 수 있겠죠.

금리가 오르면 성장주가 하락한다? 금리와 성장주의 관계 금리가 오르면 성장주가 하락한다? 금리와 성장주의 관계  삼성_blog_02        blog 02

| 금리가 오를 때 성장주에게 생기는 일

“금리가 오르면 성장주는 하락한다”라는 말, 왜 나온 걸까요? 경기가 회복되고 호황기가 찾아오면 기업의 성장도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호황기에는 성장주가 주목받게 되죠. 하지만 호황이 길어지고 시중에 유동성이 지나치게 많이 풀리면 정부는 금리를 높여 시중에서 유동성을 회수합니다.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가 뒷받침되어야 하는데요. 투자를 하려면 대출이 필요하고, 대출을 하면 이자가 발생합니다. 이렇게 생긴 이자는 금리 인상기가 되면 기업에 부담으로 돌아오죠. 따라서 기업의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주가 역시 영향을 받게 됩니다. 성장주가 현재 가치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미래에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인데, 그 미래가 불투명해지니 하락할 가능성이 커지는 거죠.

금리가 오르면 성장주가 하락한다? 금리와 성장주의 관계 금리가 오르면 성장주가 하락한다? 금리와 성장주의 관계  삼성_blog_03        blog 03

| “성장주 가득 담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렇다면 금리 인상 소식이 들리면 보유 중인 성장주를 모두 ‘손절’해야 할까요? 주식 투자가 ‘1 더하기 1은 2’와 같은 단순한 수학 공식이라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금리 인상과 그로 인한 기업의 이자 부담 상승이 성장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주가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금리 하나만 있는 건 아닙니다. 성장주의 가격 흐름은 기업의 실적, 생산성 등 다양한 인과 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성장주와 가치주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사실도 염두에 두어야 하는데요. 대개 PER로 성장주와 가치주를 구분하지만, 그 기준이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또 성장주와 가치주의 위치가 서로 바뀔 수 있는데요. 가치주가 새로운 사업에 성공해 높은 성장성을 갖추게 되면 성장주로 변할 수 있고, 성장주였던 기업의 성장성이 둔화되고 보유한 자산이 많아지면 가치주로 변하게 됩니다.

아울러 PER 등의 특정 지표만 보고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태도 역시 피해야 합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융이나 자동차 등 전통산업의 평균 PER은 대체로 낮은 반면, IT나 바이오 등 신산업의 평균 PER은 높았는데요. 특정 기업의 PER을 볼 때는 해당 기업이 속한 업종의 평균 PER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결국 ‘금리 인상기’, ‘성장주’와 같은 특정 키워드에 매달리기보다는 다양한 지표들을 종합해서 살펴보고, 이 지표들이 함축하고 있는 의미를 뉴스나 공시 등을 통해 스스로 분석하는 것이 바람직한 투자 전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자산운용과 함께 금리와 성장주, PER의 관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전문가들은 가치주와 성장주라는 이분법적 전략을 따르기보다는 기초 체력이 탄탄한 기업, 즉 펀더멘탈이 견고하며 수익을 낼 수 있는 기업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하는데요. 투자에 정답은 없는 만큼 가치주와 성장주 사이에서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보시기 바랍니다.

삼성자산운용 준법감시인 승인필 제220217-09호

금리가 오르면 성장주가 하락한다? 금리와 성장주의 관계 금리가 오르면 성장주가 하락한다? 금리와 성장주의 관계  삼성자산운용_블썸네일_351x185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