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채권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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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채권시장은 어땠나요?

글로벌 종합 채권지수 수익률은 연초 대비 -4.53%로 금융위기 이전인 2005년 -4.49% 이후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했는데요. 지역별로는 오세아니아와 북미 지역은 채권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선진국 정부채 수익률이 -6.19%인데 반해, 신흥국에서는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과 통화 가치 절하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로컬 통화 표시 정부채 수익률이 -10%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의 경우 10년 금리는 연초 대비 0.6% p, 2년 금리는 0.4% p 상승해 각 1.52%, 0.51%를 기록 중입니다. 향후 경기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장단기 금리차는 1분기 말에 고점임을 확인하고 반락 중인데요. 채권 시장은 이미 정점을 찍었다는 분석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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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채권시장 전망에 대해 알려주세요.

올해 명목금리 상승을 야기한 고물가에 대한 우려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며 점차 완화될 전망인데요. 올해 물가 상승의 주된 배경인 공급측 병목 현상*은 가동률 상승과 기업들의 투자 증가로 내년 2분기부터는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 병목 현상: 시스템의 전체 성능이나 용량이 하나 혹은 소수 개의 구성 요소나 자원에 의해 제한 받는 현상을 말한다.

한편, 수요 요인은 시장 참가자들의 물가 기대로 결정되는데요. 현재 시장 참가자들의 물가 기대를 나타내는 기대 인플레이션(Break Even Inflation)은 2년 물이 3.3%, 20년 물이 2.4%로 약 0.9%p 역전된 상황입니다. 이 수치는 시장 참가자들이 향후 2년 동안 연평균 3.3%의 물가상승을, 20년 동안 2.4%의 물가 상승을 기대 중이라는 뜻인데요. 이처럼 먼 미래(20년 물)의 물가 상승률 기대가 짧은 미래(2년 물)의 물가 상승률보다 낮은 경우, 소비를 먼 미래로 이연 시켜 현시점의 실제 물가가 완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과거 2016년, 2019년에도 장단기 물가 기대가 역전되었을 때, 핵심 소비자 물가 상승폭이 완화되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었죠. 결론적으로 내년 물가는 공급 및 수요측 요인이 모두 완화되면서 진정될 전망입니다.

두 번째는 연준의 QE 테이퍼링(양적완화 자산매입 축소) 우려입니다. 2020~2021년 대규모 채권 이 발행될 국면에서 국채 금리 하단을 지지해 줬던 것은 바로 연준이었습니다. 2020년~2021년 상반기까지 전체 채권 순발행 5.52조 달러 중 연준은 약 60%인 3조 달러를 소화해 줬는데요.

연준이 11월부터 자산 매입량을 월간 150억달러씩 축소해 내년 6월 자산매입 종료를 예고했죠. 이로써 금리 하단을 지지해 주던 연준의 부재는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정부의 국채 발행량 감소도 함께 이루어지면서 유의미한 수급 차질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인데요. 연준이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연준의 국채 매입량은 올해 9,300억 달러, 내년 1,500억 달러로 7,800억 달러가 감소할 예정이고, 내년 국채 발행량도 올해보다 6,840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수요 축소분이 공급 축소분보다 크기는 하지만, 유의미하게 차이 나는 상황은 아닌 건데요. 테이퍼링 시작에 따른 국채 수급 리스크는 미미할 것으로 보이고, 우려도 이미 시장에 선반영 되었다고 판단됩니다.

한편 기준금리 인상은 경기 확장을 저해하지 않는 수준에서 단행될 전망입니다. 10월부터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불거지면서, 장단기 금리차는 대폭 축소됐습니다. 현재 경기가 아직 금리 인상을 감내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겠는데요. 한편, 연준은 테이퍼링과 기준금리 인상을 구분하는 시도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첫 기준금리 인상은 2023년 초로 예상되지만 경기 확장 속도가 예상을 상회할 경우에는 2022년 말로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국 내년에도 금리는 물가와 경기를 반영하며 상승하겠지만, 하반기부터는 고물가 우려 완화와 경기 확장 속도 둔화로 상승 속도를 점차 줄여 나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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