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채권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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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미국의 채권시장과 11월 전망은 어떻게 될까요?

10월 중 미국 10년 금리는 전월 말 대비 0.5%p, 2년 금리는 0.2%p 넘게 상승해 각 1.63%, 0.47%를 기록했습니다. 10년 금리는 월 중 1.68%까지 상승했습니다 (올해 최고점은 3월 31일 1.74%). 9월 FOMC 의사록에서 일부 의원들이 내년 말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했음이 확인된 점, 파월 의장과 지역 연준 의장들의 물가에 대한 경계 발언 등에 기대 인플레이션 크게 상승한 점 등이 금리 상승의 배경이었습니다.

먼저 11월 FOMC에서는 테이퍼링(연준의 자산매입 축소) 발표가 기정사실화됐습니다. 테이퍼링 실시와 함께 물가 우려가 지속되면서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가능성도 불거졌습니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당겨지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되자, 장단기 금리 차 축소가 확인됐습니다. 일반적으로 장단기 금리차가 축소되는 것은 향후 경기가 하강할 수 있다는 시그널로 인식됩니다. 결국 아직은 경기가 금리 인상을 감내할 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준금리 인상은 2023년이나 돼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결국 물가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는 가운데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과 테이퍼링은 다르다는 시그널을 줄 것입니다. 높은 수준의 기대 인플레이션 유지로 장기금리는 완만히 상승해 10년금리는 연말 1.7% 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단기 금리인 2년 금리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후퇴되며 현재 수준에서 소폭 반락 또는 보합권 등락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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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한국의 채권시장과 11월 전망은 어떻게 될까요?

10월 중 한국 3년 금리는 0.5%p 가까이 상승, 10년 금리는 0.3%p 가까이 오르며 각각 2%, 2.5%를 상향 돌파했습니다. 10월 12일 금통위에서 11월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하는 등 매파적 스탠스 확인, 외국인의 국고채 선물 대량 매도, 대외 금리 상승 등이 10월 금리 급등의 원인이었습니다. 기재부와 한은에서 국고채 및 통안채* 발행 물량 조절, 조기상환 시행 등으로 시장 안정화 의지 표출하면서 금리 상단이 일시적으로 제어되는 모습은 확인됐으나, 방향성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통안채(통화안정채권): 한국은행이 시중 통화량 조절을 위해 금융기관을 상대로 발행하고 매매하는 채권

10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했습니다. 8월에 한차례 금리를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저금리의 부작용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고 평가해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강화된 의지가 확인됐습니다. 11월 금통위에서 1%로의 기준금리 인상은 기정사실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에도 대선이 끝난 이후 2분기 중 1.25%로 추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한국은행은 채권 시장 불안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한은은 금리 급등에 대응해 다음달 통안채 발행량을 축소하고 2년물 중도환매 규모를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11월 통안채 발행량 계획분은 경쟁입찰과 모집을 모두 합쳐 8.8조원으로 전월의 10.5조원 대비 16% 감소했습니다. 시장이 기대했던 한은의 단순 매입 조치 정도의 영향은 아니겠으나, 한은이 채권시장의 불안을 인지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추가 금리 인상으로 채권 시장 불안이 더욱 심화된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줄일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시장금리는 과도한 기준금리 인상 기대에 따른 외국인의 대량 매도 및 일부 기관의 손절매 등에 적정금리보다 너무 많이 오른 것으로 판단됩니다. 미국과의 단기 금리 차이가 1.3%p까지 벌어져 2015년 이후 최대인 만큼, 대외 수요 유입 재개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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