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채권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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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미국의 채권시장은 어땠나요?

미국 국채 10년 금리는 전월 말 대비 0.2%p가 추가 하락한 1.28%까지 떨어졌습니다. 올해 2월 수준까지 돌아간 모습입니다. 특히 7월 중 1.19%까지 하락하며 1.2%를 하향 돌파하기도 했는데요. 시장의 과잉 유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델타변이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시장 참가자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줄었기 때문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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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정 명목금리는 어떻게 될까요?

이론적으로 명목이자율은 명목성장률과 비슷합니다. 명목이자율은 금융자산에 대한 무위험 수익률이며, 명목성장률은 실물자산에 대한 무위험 수익률이기 때문이죠. 다만, 금융위기 이후 경제 구조 패러다임 변화와 정책 불안 등으로 인해 명목성장률의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때문에 명목성장률이 명목이자율보다 높은 구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2008년부터 약 10년간 이자율(10년 금리)은 성장률보다 0.8%p 낮았습니다. 2020~2021년 동안의 괴리는 더욱 과도합니다. 연평균 명목성장률 전망치(Fed)는 4.5%로, 2020년~현재까지 이자율 평균인 1.1%와 괴리가 3%p가 넘습니다. 현재 금리는 경기 펀더멘탈보다 훨씬 낮은 수준입니다.

*명목금리 : 인플레이션을 조정하지 않은 예금이나 증권 등 금융자산의 액면금액에 대한 금리
*명목이자율 : 물가상승률을 반영하기 전 화폐의 가치 변동을 고려하지 않은 
이자율
*명목성장률 : 전년도와 대비해보기 위하여 해마다 시장 가격으로 나타낸 명목
국민 소득이나 명목 국민 총생산으로 산출한 성장률

| 적정 명목금리보다 현재 금리가 낮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현재 금리가 낮은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델타 변이에 대한 과도한 우려입니다. 작년 가을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졌던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서는 백신 보급에 대한 기대와 1, 2차 대유행에 대한 시장의 적응으로 시장금리가 코로나 관련 뉴스에 영향받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작년과 달리 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가 후퇴하며 변이 바이러스 우려가 금리에 반영됐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백신 접종률 (2차 접종까지 완료)는 이미 50%에 육박해 실제로 변이 바이러스가 경제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IMF 또한 델타 변이 인지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했고요. 시차를 두고 코로나에 대한 과도한 우려는 후퇴할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둘째, 미 연준 정책 실패 우려에 따른 기간 프리미엄 급락입니다. 기간 프리미엄은 장기채권 보유자가 해당 만기까지의 금리 불확실성에 대해 추가로 받는 프리미엄인데요. 최근 기간 프리미엄이 마이너스(-)로 급락하며 장기명목금리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연준의 정책 실패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급격하게 커지면서 장기채권 보유에 오히려 프리미엄을 지불하려는 모습이죠. 다만 연준은 7월 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테이퍼링이 끝나기 전 금리인상은 없다는 등의 의지를 피력하며 시장 진정을 시도했습니다. 연준의 시장 진정 의지를 살펴보았을 때 과거와 같은 정책 실패 가능성은 낮아보이며, 기간 프리미엄 급락세는 진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셋째, 미국 재무부발 현금 방출입니다. 의회는 부채한도 유예 협상을 위해서 2021년 7월 말까지 재무부의 현금 보유액을 소진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재무부는 연초 이후 총 1.2조 달러에 달하는 현금을 지출했습니다. 이러한 자금이 금융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주식과 채권 동반 강세를 야기했는데요. 재무부의 한도 협상은 9~10월 중 이뤄질 가능성이 크므로, 협상 이후 재무부는 다시 채권 발행 및 현금 비축을 재개하고 이는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미국 금리의 추세적 하락이 시작됐다고 보기에는 무리라는 판단입니다. 8~9월 금리는 보합권에서 등락한 이후 9~10월부터 연말까지 반등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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