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채권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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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글로벌 채권시장의 동향은 어땠나요?

1월초에는 미국 국채금리가 1.14%까지 상승하는 등 예상보다 빠른 금리 상승이 나타났습니다. 바이든 정부가 새롭게 들어서면서 공격적인 재정정책을 집행할 것을 밝혔고, 이에 따라 국채 발행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 경기가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가 금리 상승을 촉발했습니다.

또한, 물가가 지난해 급락에 대한 반작용으로 올해 상반기 중에는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도 금리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그러나 월 중반 이후로 미국 경기회복이 더디고, 연준은 계속 완화적인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는 언급과 함께 미국 주식시장의 조정 등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되면서 금리는 다시 1.01%까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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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금리 흐름에 한국 금리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는데, 한국 채권시장은 어땠나요?

미국 10년물 채권금리가 1월에 0.144% 상승한 반면, 한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713%에서 0.05% 상승한 1.764%에 그쳤습니다. 한국 채권시장에도 경기회복 기대감이 금리 상승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자영업자들의 손실 보전에 대한 정책이 논의되면서 적자국채 발행 등의 우려가 커졌습니다.

다만, 경기회복은 금리에 영향을 크게 주지 않는 수출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어서 경기회복의 영향력이 금리에 크게 반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수급 측면에서 한국은행의 국채 단순 매입이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보험사들을 중심으로 한 장기 국채매수세가 강화되면서 금리 상승을 제한하였습니다.

| 최근에 급격한 미국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앞으로 미국과 한국의 채권 금리는 어떤 모습일까요? 

상반기 동안에는 글로벌 경기회복과 물가상승에 대한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 금리는 상승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속도와 정도가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국가의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고용시장과 수요 등이 강하지 않아서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정도는 아닐 것이고, 물가상승은 대부분 기저효과 수준에 그칠 것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금리에 대한 부담도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크레딧 채권(회사채) 투자는 유효할까요?

정부의 적극적인 유동성 지원 정책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미국 회사채 신용스프레드는 급격히 낮아지면서 회사채 시장의 강세가 이어져왔습니다.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신용스프레드가 더 축소될 수 있다고 보는 근거는, 경기회복이 기업의 실적 개선에 기여하면서 회사채 신용 위험이 낮게 유지될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미 회사채 신용스프레드가 크게 낮아져서 가격 메리트는 낮은 편입니다. 자금이 보다 공격적으로 만기가 길거나 위험도가 높은 회사채로 유입되면서 회사채 시장의 강세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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