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채권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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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월 국내 채권 시장은 어땠나요?

12월에는 국고 3년물은 0.95~0.99%의 좁은 범위 내 등락을 반복하면서 1%를 상향 돌파하지는 못했습니다. 반면 국고 10년물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국고 10년-2년 스프레드는 전월비 8bp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연말 들어 수급 측면에서 눈에 띌만한 매수매도세는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그보다는 대외적으로는 미국 재정부양책 타결, 백신 접종 시작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대내적으로는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적자국채 우려가 금리를 밀어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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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채권 시장은 어떻게 될까요?

장기물 위주의 국고채 약세 전망을 유지합니다. 2020년에는 우리나라 국고채 시장의 가장 큰손인 보험사는 채권보다는 주식 투자 비중을 확대했었습니다. 초장기 듀레이션이 필요한 보험사 입장에서 장기채에 대한 수요는 계속 있지만, 지금까지는 높은 환헤지 비용으로 인해 해외채권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면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올해는 국가별 기준금리 차이가 좁혀지면서 환헤지 비용도 크게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보험사는 앞으로 국내채권 비중을 줄이고 해외채권 비중을 늘릴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선진국 금리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국고채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려면 한국은행이 적극적으로 매입해주는 것이 가장 강력한데요. 지난 10월부터 급격히 진행된 원화절상 압력에 따라 한은이 과감하게 국고채 매입에 나서기는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 한국은행의 국고채 매입이 원화 절상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요?

우리나라는 수출이 GDP의 약 40%를 차지합니다. 물론 원화강세가 우리나라의 견고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일부 반영하는 것일 수 있는데요, 수출을 하는 기업들 입장에서는 원화절상이 너무 빠르게 진행되면 이에 대응할 시간이 부족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약화됩니다. 만약 한국은행이 국고채를 매입하면 채권시장 수급상 호재이기 때문에 외인의 원화 환전 수요를 늘려 원화가 추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2020년 4분기에 중국이 반등하고, 반도체 및 자동차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우리나라 경기도 반등했지만, 결국 우리나라 경기 회복은 글로벌 제조업 회복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물론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비 백신 접종이 늦을 것으로 예상되기는 하나, 우리나라는 대면이 수반되는 서비스업보다 제조업 중심이기 때문에 글로벌 교역량이 회복되면 우리나라 경기도 회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통상적으로 정부가 재정정책을 펼칠 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상반기에 집행을 집중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요소들을 반영하여 당분간은 중장기물 위주의 금리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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