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 함께 흔들리는 내 마음, 변동성에 대처하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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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등락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많은 투자자들은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시장의 등락이 투자자산에 영향을 주고 결과적으로는 투자 수익률을 결정하기 때문인데요. 동일한 5%의 변화라 할지라도 상승한 5%보다 하락한 5%가 심리적으로 더 큰 영향을 주기 마련이죠. 최근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듯하더니 다시 주춤하여 높은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때에 흔들리지 않고 투자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6가지 노하우를 소개해드릴게요.

| 노하우1. 감정을 이성으로 다스리자

시장이 올라 수익률이 좋을 때, 우리의 대응(Action)욕구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팔기보다는 더 오르리라는 기대감이 큰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하지만 시장이 하락해 수익률이 떨어지게 되면 당장 매도하고 싶은 강력한 욕구를 느끼게 됩니다. 심리적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조급하게 포지션을 정리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런 행동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후에 따라오는 자연스러운 반등을 통해 수익률을 만회할 기회를 놓쳐버리는 결과를 낳습니다.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어 수익률이 오르락내리락 할수록 초기 투자 계획, 투자 목적, 현재 상황을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객관적 사실과 펀더멘털(Fundamental)에 충실한 결정을 하는 것이 투자 수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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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그래프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급락하는 미국과 한국의 주식시장을 보여줍니다. 연초 좋은 모습을 보이던 상황에서의 급락이라 투자자들은 큰 심리적 동요를 느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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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위의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이러한 단기적인 급락은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자본시장 역사의 한 부분일 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감정의 동요는 투자에 있어서 가장 경계해야 할 심리입니다. 이기는 투자를 위해서는 혼란스러운 시기에도 감정적 판단보다는 이성적인 신중함을 통해 전화위복을 추구해야 할 것입니다.

| 노하우2. 타이밍의 유혹을 이기자

단기적인 매매, 즉 타이밍을 맞히려는 충동도 조절해야 합니다. 타이밍은 잠재적 수익률 만회의 기회를 차단할 뿐만 아니라, 장기 수익률 관리에 치명적입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최악의 일간 수익률과 최고의 일간 수익률은 많은 경우 단기간에 이어서 나타납니다. 급락 이후에 급등이 따라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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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전후의 타이밍에 대한 이야기도 빠질 수 없는데요. 보통 시장은 이벤트에 오르고 이벤트에 내립니다. 연초 시장의 급락은 코로나19라는 팬데믹 이벤트에 대한 반응이었습니다. 그 뒤 여러 정책적 요인과 금융시장의 환경적 요인 등으로 잠시 안정을 찾는 듯하더니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죠. 이렇게 시장은 예측 불가능합니다.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대표적인 시장의 이벤트로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있는데요. 트럼프 당선 직전 시장에서는 온갖 추측들이 난무했으나, 통계적인 분석을 통해 이러한 대단한 이벤트가 시장의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은 예측 불가하며 일관성도 없음이 증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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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시장은 예측할 수 없으며, 단기적으로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우상향으로 성장한다는 것이지요.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미래의 수익률 예측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장기적으로 투자 목적을 생각하며 포지션을 지키는 것입니다. 우리는 시장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계획할 수는 있습니다.

| 노하우3. 분산해두고 위험관리를 통해 마음을 관리하자

시장이 빠질 때 바닥에서 매도하고 손해를 보거나 목표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하는 이유는 더 하락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일 겁니다. 이 막연한 불안감을 덜어줄 방안이 바로 ‘분산투자’입니다. 미국의 유명 금융교육 포털 사이트인 Investopedia.com에서 ‘Diversification’(분산투자)를 검색하면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Diversification is a risk management technique that mixes a wide variety of investments within a portfolio. The rationale behind this technique contends that a portfolio constructed of different kinds of investments will, on average, yield higher returns and pose a lower risk than any individual investment found within the portfolio.”

여기서는 분산투자를 위험관리를 위한 ‘기술(테크닉)’로 정의하는데요. 분산투자를 하면 위험은 낮추고 수익률은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이고 있습니다. 모든 투자자산이 한 번에 한 방향으로 오르거나 내리지 않으니 섞어서 투자하라는 것이지요. 여러 자산을 섞어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하나의 자산군이 하락할 때 다른 자산군은 오르거나 또는 덜 하락하며, 이는 전체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줄여주고 위험을 낮추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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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표에서는 다양한 자산들의 연간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중, 개별 자산들을 모두 섞어 투자한 ‘분산 포트폴리오(빨간색)’는 중위권 주변에 안정적으로 머물며 극단적인 하위권에서 벗어나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잘 분산된 포트폴리오에 투자한다면 약세장에서도 평균적이고 안정된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 노하우4. 채권투자는 자산배분의 필수조건이다

앞서 설명해 드린 분산투자에 대해 좀 더 얘기해볼게요. 주식과 채권의 투자 수익률은 주로 역의상관관계에 있습니다. 주식 가격이 오르면 채권 가격은 떨어지고, 주식 가격이 내리면 채권 가격은 오르는 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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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채권 수익률의 변동성은 주식 수익률의 변동성 대비 안정적입니다. 위의 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주식만 보유할 경우보다 주식과 채권에 동시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면 극단의 손실을 피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채권을 섞으면 마음의 이성적 관리가 좀 더 쉬워질 수 있겠죠.

| 노하우5. 장기투자는 늘 투자자의 편이다

드디어 장기투자가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제시한 변동성에 대처하는 자세의 결산 편이라고 할 수 있죠. 장기투자는 왜 투자자의 편이 될 수 있을까요? 투자 기간이 늘어날수록 손실 확률은 줄어듭니다. 또한 변동성, 즉 투자 위험 또한 감소합니다. 이는 수익률이 좋은 여러 날들이 모두 포함되어서일 수도 있고, 장기 우상향하는 주식시장의 특성을 더 많이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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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표에서 과거 장기간 국내외 주식시장에 투자한 경우의 수익률을 보면 15년 이상 투자 시 손실확률이 제로에 가깝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는 단일 종목에는 적용되기 어렵고, 잘 분산된 포트폴리오의 대표격인 인덱스 투자를 기반으로 장기투자의 유효성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 노하우6. 리밸런싱의 효과

만약 주식과 채권을 5:5로 섞은 포트폴리오를 장기간 보유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도 수익률이 가장 높은 주식의 비중이 채권의 비중을 상당히 초과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주식, 즉 위험자산의 비중이 큰 포트폴리오가 되면서 투자 위험도 높아지겠지요.

아래는 주식과 채권을 최초에 1:1로 투자해서 계속 보유하는 경우의 수익률(회색)과 주기적인 리밸런싱으로 관리한 경우의 수익률(녹색) 비교입니다. 주기적으로 리밸런싱을 한 포트폴리오가 수익률이 더 좋은 것을 볼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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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밸런싱 효과’가 자산 간 움직임이 횡보할수록 더욱 크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자산가격의 움직임이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는데, 이때 높아진 자산을 일부 매각하고 낮아진 자산을 매입하는 리밸런싱을 하면 추가적인 수익 또는 차익실현이 누적되어 리밸런싱 효과가 점차 커지는 것이죠. 일반적으로 시장은 등락을 반복하는 횡보성으로 움직입니다. 따라서 장기 분산 투자를 할 때 주기적으로 리밸런싱을 해주면 위험관리와 동시에 경우에 따라서는 추가수익도 노릴 수 있습니다. 분산투자가 하락장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 리밸런싱은 이런 분산투자의 효과를 보완 또는 강화해 주는 역할이라 할 수 있죠.

| 마치면서

좋은 수익률을 얻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마찬가지일겁니다. 그러다 보니 포트폴리오가 하락장을 만나 손해를 보게 되면 속이 상하고 마음도 비이성적이게 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변동성에 대처하는 6가지 자세’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이성적으로 감정을 다스리며 투자목표를 위해 장기/분산투자하면서 지속적으로 리밸런싱을 하라’입니다. 즉, 시장이 단기적으로는 예측과 달리 움직여도 처음의 목표와 원칙을 유지하며 신중하게 포트폴리오를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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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변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시장이 예상과 달리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위험을 감지할수록 원칙을 지키고 신중하게 장기적 관점으로 대응해보세요. 그러면 손실의 가능성을 줄이고 회복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 이기는 투자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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