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한 환노출과 환헤지 어떤 것을 선택해야 이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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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펀드에만 투자하던 직장인 A씨는 이제 해외 주식시장으로 눈을 돌려보기로 했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좁은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해외 펀드에 투자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막상 해외 펀드 투자를 시작하려고 하니, 국내 투자만 할 때는 고민할 필요가 없었던 ‘환율 변동’이라는 리스크가 걱정되었습니다. 펀드 뒤에 H, UH로 표시가 되어 있기는 한데, 무엇을 의미하는지, H를 선택해야 하는지, UH를 선택해야 하는지도 어렵기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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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는 말 그대로 주식이나 채권 등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 상품입니다. 고객이 투자금을 원화로 납입하면, 자산운용사가 이 돈을 투자대상 국가의 통화로 환전해서 주식이나 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이죠.

문제는 외국 통화로 투자하기 때문에 환율 변동이라는 리스크를 안게 됩니다. 국내 자산에 투자할 때에는 없는 리스크죠. 예를 들어 볼게요. 달러-원 환율이 달러 당 1,000원 일 때 1,000만원을 미국 펀드에 투자했습니다. 1년 후 이 펀드의 수익률은 0%였는데요. 그렇다면 투자한 원금 1,000만원을 그대로 돌려받을 수 있을까요? 그 답은 환율에 달려 있습니다. 달러-원 환율이 900원으로 떨어졌다면 환매금액은 900만원이 되겠죠. 하지만 환율이 1,100원으로 올랐다면? 1,100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환율 변동에 그대로 노출시키는 펀드를 환노출 펀드 혹은 언헤지 펀드(UH)라고 합니다. 주식의 가치와 더불어 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익*과 환차손*까지 끌어안는 투자를 하게 되지요. 투자대상국의 성장세가 뚜렷하여 주식과 화폐 가치가 오를 것이라 판단한다면 환노출로 더 나은 투자 성과를 추구할 수 있습니다.

*환차손: 환율의 변동으로 발생하는 손실
*환차익: 환율의 변동으로 발생하는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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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환노출 펀드는 환율 변동으로 인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 역시 간과할 수 없습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환헤지 펀드’인데요. 투자 시 환율 변화에 따른 위험을 피하기 위해 환변동 효과를 없애는 것입니다. 따라서, 환율 변동으로 인한 환차익이나 환차손은 없고, 투자 대상의 주가에만 영향을 받게 되죠.

단, 환헤지를 할 때는 꼭 염두에 두어야 하는 사항이 있습니다. 환헤지를 하는 데는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국내 투자자가 원화를 달러로 바꿔 미국에 투자하고, 1년 뒤 현재 환율로 달러를 원화화하기 위해서 일정 수수료를 내는 셈입니다.

만약 투자 대상 국가의 금리가 상승하면 원화를 해당국 통화로 바꿀 때 ‘웃돈’(이종 통화 간 스와프 프리미엄)이 붙어 환헤지 비용도 그만큼 커지게 됩니다. 해외펀드의 경우, 대다수가 달러화를 기본 통화로 투자하는데요. 한국의 기준금리는 1.5%인데 미국은 1.75~2.00%로 미국의 금리가 더 높은 상황이죠.(’19.9 기준) 따라서, 환헤지를 하면 우리가 프리미엄을 지급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환헤지 펀드로 장기 투자 시에는 수익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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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해외펀드에 투자할 때는 좋은 펀드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헤지-환노출 전략을 잘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국 통화가 약세일 때는 환헤지 펀드에 투자해 해외자산의 가치가 하락할 수 있는 위험을 제거하는 것이 좋고, 투자국 통화가 강세일 때는 환노출 펀드로 환차익을 노리는 것이 좋겠지요. 다만 개인 투자자가 환율을 방향을 맞추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므로 환율의 미래를 예측하려 하기보단 투자 대상 국가와 자산의 펀더멘탈에 좀 더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목적이나 기간에 따라서도 환헤지를 할지, 환노출(언헤지, UH)를 할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인컴펀드 등 다달이 규칙적으로 이자소득을 얻고 싶다면 환헤지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고, 장기투자라면 환율이 평균에 수렴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굳이 환헤지 비용을 부담할 필요 없이 환노출 펀드를 고려해볼 만합니다.

펀드를 고를 때 해당 상품이 환헤지를 한 펀드인지 아닌지는 펀드 이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펀드 이름 끝에 H가 붙은 펀드는 환헤지형, UH가 붙은 펀드는 환노출형을 의미합니다.

다만 환헤지형을 선택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은 H가 붙은 펀드라고 해도 환헤지의 내용은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신흥국에 투자하는 펀드는 원화를 달러로 바꾼 뒤 다시 현지 통화로 환전해서 주식을 구입하는 형태인데요. 원화에서 달러로 바꿀 때만 헤지가 되어있고, 현지 통화는 헤지가 되어있지 않은 경우가 있어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환헤지 펀드와 환노출 펀드의 특징을 살펴보고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 알려드렸는데요. 투자 성향에 맞게, 또한 시장 상황에 따라 잘 판단하셔서 현명한 해외펀드 투자를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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