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채권시장 전망

0

지난 8월 채권금리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확산, 미-중 무역분쟁의 불확실성, 일본과의 갈등 확대 등으로 인해 이전달에 이어 강세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8월 초부터는 미국의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발표 및 중국의 강경 대응,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한다는 소식 등으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하게 나타났는데요. 이에 따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종가 기준 1.09%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던 2016년보다 낮은 수준까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채권(MBS)* 입찰에서 대규모 미매각 사태가 발생했고, 최근 급격한 금리 하락에 대한 기술적 금리 반등이 나타나면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1%대 수준으로 소폭 반등 후 유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8월 마지막 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했습니다.

*주택저당증권(MBS): 금융기관이 주택을 담보로 만기 20년 또는 30년짜리 장기 대출을 해준 주택 저당채권을 대상자산으로 하여 발행한 증권.

2019년 9월 채권시장 전망 2019년 9월 채권시장 전망  채권시장

2019년 9월 채권시장 전망 2019년 9월 채권시장 전망  소제목향후 금리는 어디까지 내려갈까?

현재 시장에서는 자본의 유출, 잠재성장률 저해의 위험 없이 최대한 낮출 수 있는 실효 기준금리 하단을 0.5~1%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기준금리 1.50%에서 추가로 인하할 여력이 많지 않다는 의미인데요. 현재 국고채 3년물 금리와의 역전 폭을 감안하면, 기술적 측면으로도, 실효 기준금리를 감안한 펀더멘털 측면에서도 금리의 반등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입니다.

다만, 현재 정부의 세수 진도율*이 올해가 전년보다 늦은 상황이고, 반도체 업황과 일본의 수출 규제 등을 감안하면 올해 재정수지 적자의 우려도 존재합니다. 법인세가 연말까지 많이 걷힐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요. 정부의 공공지출도 이미 상반기에 대부분 집행되어, 연내로는 추가 재정확대 정책을 펼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기 때문에 결국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에 다시 기대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세수 진도율: 정부가 일 년 동안 걷으려고 한 세금 목표액 중 실제로 걷힌 세금 비율

4분기에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경기 둔화와 함께 금리의 하락 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설사 금리가 반등하더라도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 9월 채권시장 전망 2019년 9월 채권시장 전망  채권

2019년 9월 채권시장 전망 2019년 9월 채권시장 전망  소제목9월 채권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우선 9월 추석 연휴 기간 중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다음 달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 이탈리아 예산안 협상 등을 앞두고 있는데요. 따라서 향후 자산 매입 계획, 금리 추가 인하 등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어 그다음 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되어 있는데요. 추가 금리 인하 여부 및 그 폭에 대해서는 시장에서도 의견이 많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울러 같은 날 8월에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 공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추석 연휴 전후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9월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이슈에대한 한국의 대응, 세수 부족과 관련한 정부의 향후 재정정책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은행 금융상황점검회의나 금융통화위원회 관련 뉴스에 주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9월 시장 전망, 영상으로 확인하고 싶다면?

9월 주식시장 : https://www.youtube.com/watch?v=xAiU5q_W23I
9월 채권시장 : https://www.youtube.com/watch?v=JMqgPdvZXro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