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채권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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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채권 금리는 6월에 이어 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우선 7월 중순에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 인하하기도 했고요. 대외적으로도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불확실성, 그리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파월 의장의 기준금리 인하 시사 발언 등에 따라 금리 강세 압력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8개월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의 지표 격인 국고채 3년물 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낮은 역전 현상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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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제전망치, 하향 조정 가능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로 내리면서 발표한 하반기 경제전망에서는 2019년 GDP 성장률을 2.2%로, 물가전망치를 0.7%로 각각 하향 조정했습니다. 하지만 이 전망치도 여전히 높다고 판단됩니다. 그 이유는 우선 국회에서의 추경(추가경정예산) 처리가 계획보다 상당히 지연되었고, 한-일 무역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미반영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상반기에 성장기여도가 높았던 공공지출*도 이미 대부분 소진된 상황입니다. 유가를 봐도 그렇습니다. 현재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62달러 수준인데요. 한국은행이 유가가 하반기 약세일 것으로 전망한 반면, 원유 도입단가 전제를 66달러로 유지했다는 것은 향후 물가 전망이 하향 조정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부분이죠.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0.25% 인하하면서도 장기 금리인하 사이클에 진입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는데요. 때문에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진다 하더라도, 한국의 낮아진 잠재성장률을 고려해볼때 한국의 단기금리 반등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또한, 2019년 국고채 발행 계획 대비 상반기에 실제 국고채 발행량이 많았고, 하반기 재정증권* 발행 여력이 축소될 것을 고려하면 수급상으로도 금리가 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 공공지출 :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공사, 공단 등의 정부 관련 기관이 지출하는 자금
* 재정증권 :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재정상의 수입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유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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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채권시장 전망은?

8월에는 미국이나 유럽의 통화정책회의가 없습니다.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도 8월 마지막 영업일인 31일에 열릴 예정이고요. 7월에 이미 미국과 한국 모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기 때문에, 당분간은 대내외 경제지표와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등 수출 규제로 인한 갈등이 확산되는지 여부에 따라 금리의 움직임이 좌우될 겁니다.

8월말 출시 예정으로 보도된 ‘제2안심전환대출’은 금리상승에 일조했던 2015년도의 안심전환대출과는 달리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와는 달리 중단기적으로 기준금리의 상승 가능성이 제한적인데다, 자격 요건도 더욱 강화되었고, 주택담보대출 경쟁까지 고려하면 2015년과 같은 금리 급등의 가능성은 낮다고 보입니다.

대내외 요인들이 계속 하방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통화정책 여력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당분간 시장금리는 기준금리와의 역전을 유지하며 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8월 시장 전망, 영상으로 확인하고 싶다면?

8월 주식시장 : http://bitly.kr/dPfitni
8월 채권시장 : http://bitly.kr/Ky5pL9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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