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로 알아보는 경제용어: 칵테일 위기, 테킬라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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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다 보면 다양한 경제 용어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영어단어들의 조합부터 여러 사물에 빗댄 것까지, 생소한 용어가 많아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웠을 텐데요. 그 뜻을 알고 나면 ‘아! 이런 재미난 이야기가 숨겨져 있구나!’ 하게 된답니다. 오늘은 술과 관련된 재미있는 용어인 칵테일 위기와 테킬라 효과를 만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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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위기란 여러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뒤섞여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칵테일은 다양한 술을 혼합해 마시는 것이 그 특징인데요. 이런 특성에 빗대어 여러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뒤섞여 일어나는 상황을 일컫는 것이죠.

이 용어는 2016년 1월에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조지 오스본 장관은 세계 경제에 위험한 칵테일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발언에서부터 시작되었는데요. 당시 이러한 발언을 한 이유는 국제 유가 하락, 신흥국 자금의 이탈 그리고 유럽 연합이 붕괴 위기가 동시에 터질 수 있다는 위험을 경고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후로 칵테일 위기는 ‘엎친 데 엎친 격’으로 악재가 동시에 일어나는 경제 상황에서 자주 쓰이게 됐는데요. 지난해 미국의 금리 인상과 미국발 무역분쟁, 신흥국의 경제 악화 등 경제 위기가 함께 발생했던 상황을 놓고 ‘칵테일 위기’라 부를 수 있겠죠?

 

경제용어 술로 알아보는 경제용어: 칵테일 위기, 테킬라 효과  소제목독한 술에 모두가 취한다? 경제위기가 파급되는 테킬라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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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킬라 효과는 한 국가의 금융 위기가 주변국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의미하는 용어인데요. 이 용어는 1994년 12월 외환 유동성 악화로 발생한 멕시코의 금융 위기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등 주변 중남미 국가들에 영향을 준 데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채권자들이 이 상황을 ‘멕시코 전통술인 테킬라에 이웃 나라들이 모두 취한 것처럼 경제 위기가 파급된다.’라고 말한 데서 유래된 것이죠.

과거,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테킬라 효과가 발생한 적이 있었는데요. 지난 1997년 태국에 외환 위기가 발생했고, 여기서 촉발된 금융위기가 주변국인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통화 가치 폭락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때, 우리나라까지도 경제 위기가 급속히 확산되었는데요. 최근 화제가 된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서 볼 수 있던 현상이죠. 우리가 몸소 겪었던 IMF 외환위기가 바로 이 테킬라 효과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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