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채권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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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채권시장에서는 국내외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와 미국 정부 폐쇄의 장기화 등에도 불구하고 금리는 대체로 박스권에서 등락하였습니다.

1월 말 금융통화위원회는 금리를 동결하고 연간 경제성장률을 기준 2.7%에서 2.6%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기준금리가 1.75%인 상황에서 국고 3년 금리와의 격차도 그리 크지 않고 연초 이후 주가도 반등세여서 추가적인 채권 금리 하락은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예상이 이미 시장에 반영되어 있어서 시장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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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망 2019년 2월 채권시장 전망  소제목통화정책의 방향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시기

작년 11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현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수준은 1.75%입니다. 이에 반해, 국내외 경제에 대한 우려로 그동안 채권 금리는 하락하였는데요. 이제는 이러한 우려가 과도한 것은 아닌지, 금리 인하를 고민해야 할 정도로 경기가 나쁜 것은 아닌지 점검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매 1월, 4월, 7월, 10월 총 1년에 4번씩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하고 있는데요. 이는 올해 경제가 얼마나 성장할지 미리 가늠해보는 의미도 있지만, 채권 금리와 관련하여 기준금리 조정이 필요한지 중앙은행의 입장에서 신호를 보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한국은행의 경제 전망치는 향후에 채권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1월에 발표된 한국은행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이전보다 하향 조정되었지만, 이 부분은 이미 시장에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4월에 발표될 수정 전망치가 더 낮아질지, 높아질지, 그리고 이미 시장 금리에 반영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 고려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4월 수정 경제 전망치가 발표될 때까지 국내 경제 펜더멘탈 흐름을 살펴보며 통화 정책의 방향을 가늠해보아야 합니다.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의 경우에도 성장 둔화나 침체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된 것은 아닌지,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되어 더 이상의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인지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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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는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없기 때문에 월말에 있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미국 상하원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통화 정책과 관련된 정례 증언을 할 예정인만큼 그의 견해를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는데요. 다만, 올해부터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 결정 직후 기자회견이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지난 1월 말에 있었던 공개시장위원회 직후와 다른 언급을 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월말에 있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는 기준금리가 만장일치로 동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한국은행 총재의 언급도 시장중립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은 이렇다 할 추세적 금리 방향성이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금리 등락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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