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주식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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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코스피는 직전월 대비 8.1% 상승했습니다. 대형주와 가치주가 시장 대비 초과 상승했는데요. 업종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철강, 조선, 자동차 등 IT 및 경기민감업종이 강세를 보였죠. 반면 기업 실적 전망치는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또한 올해 코스피 전망치는 최근 한 달 동안 10.3% 하락했습니다. 이는 반도체 등 대형 IT 업종의 이익 전망치가 크게는 20% 이상 하향 조정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상승했던 이유는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 때문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연초 이후 3조 7천억 원 가량의 한국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특히 증권거래세 인하,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전력 공급 계획 등 국가 차원의 정책과 관련된 업종인 증권, 반도체, 유틸리티 등에 대한 매수세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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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전망 2019년 2월 주식시장 전망  소제목최근 시장이 급반등한 이유

현재 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발언에 따라 방향성이 크게 변화하는 양상입니다. 파월 의장은 지난해 10월에 “현재 금리는 중립 금리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는 발언을 통해 강력한 금리인상 신호를 주어 시장의 급락을 야기하기도 했는데요.

반면, 최근에는 “통화 정책에 인내심을 갖고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언급을 했습니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통화 정책이 변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라 위험자산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죠. 다만, 현재 금융시장에 반영된 미국의 통화 정책 완화 기대감이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금리 인상 점도표에 나타난 수치와 괴리가 크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고요.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호황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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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전망 2019년 2월 주식시장 전망  소제목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가 위험자산에 미치는 영향

우선, 단기금리 하락으로 인해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의 축소가 완화되었습니다. 시장에서는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의 축소가 경기 침체의 선행지표로 인식되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낮아지게 되면 금융기관의 대출심사가 강화되고 경기 주체의 자금 수요가 둔화되기 때문입니다. 즉, 단기금리의 하락으로 인해 경기후퇴의 우려가 완화되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둘째, 달러화가 안정되고 신흥국에 대한 투자 매력이 커졌습니다. 미국의 금리가 내려가면서 미국 외 국가와의 금리 차이가 축소되었고 이로 인해 달러화의 강세도 진정되었습니다. 그동안 신흥국은 금리 상승과 달러화 강세라는 이중고로 인해 자금 유출의 압박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이 두 가지가 해소되면서 신흥국의 가산금리(기준금리에 덧붙이는 금리, Spread) 하락과 신흥국 통화 강세 등 투자매력도가 확대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주식전망 2019년 2월 주식시장 전망  소제목 2019년 2월 시장 전망 및 전략

1990년 이후의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단기적으로 연준의 통화 스탠스 완화는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한 미국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는 경우, 실적이나 경기보다는 밸류에이션이 주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되었는데요. 현재 코스피의 밸류에이션은 최근 이익 전망치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급등하면서 매우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12개월 선행 이익 대비 10배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는 과거 평균치에 비해 할증된 수준입니다. 따라서 추가적인 밸류에이션의 상승 여지가 큰 것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통화 정책 속도 조절의 기대감으로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경기는 둔화되고 있고 기업 실적은 하향 조정되고 있다는 상황을 고려할 때 위험자산의 상승 속도 역시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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