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채권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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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국내 채권시장 에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되었으나 국내외 경기 부진 우려, 국제 유가 하락세 지속, 미국 연방정부 일시 폐쇄 우려 등으로 금리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11월 말 국내 기준금리가 인상되고 12월 중순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되었지만, 미국 국채 금리는 지난 12월 초 200일 이평선을 하향 돌파하면서 기준금리 인상 자체보다는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될 시점이 멀지 않았음에 무게 중심을 두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외적으로 만기가 짧은 단기 금리보다는 장기 금리 하락이 두드러지면서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되면 향후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공통적으로 반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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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2019년 1월 채권시장 전망  소제목외국인들이 국내 채권을 매수하는 이유는?

외국인들의 채권 보유 규모는 2017년 말 99조, 2018년 11월 말 112조에서 2018년 12월 21일 기준 113조 정도로, 국내 채권 시장에서 이탈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외 기준금리가 인상되긴 했지만, 미국 경기 부진으로 향후 금리 인상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국내 채권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국내 기준 금리가 현재 1.75%인 상황에서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는 금리 인하가 기대되지 않을 경우 채권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높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조달 금리 수준이 1.75%보다 낮을 수 있기 때문에 여전히 한국 채권의 투자 메리트가 커 보일 수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미국 국채 대비 한국 국고채 금리가 낮다는 사실이 채권 투자 메리트를 낮추는 요인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미국 달러화 가치가 뚜렷한 방향성을 지니지 못하고 있는 데다가, 미국 금리 인상이 중단되면 달러화가 약세가 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미국 국채 투자 메리트는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채권 시장에서 외국인들은 현물 시장보다 선물 시장을 통해 직접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데요. 지난 2012년 이후 연말 연초 외국인들의 국채 선물 누적 순매수 규모와 10년 금리 흐름을 살펴보면 과거에 비해 상관성이 높아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보자면 금리 흐름과 관련되어서는 지난 12월 국채 선물 시장에서 차익 실현에 나섰던 외국인들이 1월 들어서도 순매도를 통해 차익 실현을 지속할지 여부가 좀 더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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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중반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월 말에는 미국 공개시장위원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 금리가 조정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멤버들이 연초에 새롭게 교체되기 때문에 이들의 연설 내용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1월부터 투표권을 행사하는 지역 연방은행 총재들의 성향이 다소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으로 바뀝니다만 이에 반해 연방준비위원회 이사진들도 보강되고 있기 때문에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금리 정책 스탠스 변화가 가능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국내적으로 새해 들어 국고채 발행이 증가하기 때문에 물량 부담이 다소 커질 것으로 여겨지는데요. 특히 올해 같은 경우 50년 만기 국고채가 짝수 월마다 발행되는 등 20년 이상의 국고채 발행 비중이 높아질 계획입니다. 따라서, 전체적인 국고채 발행 물량과 각 만기별 발행 비중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새해에도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상존하겠지만, 국내적으로 채권 가격 부담이 녹록지 않기 때문에 금리 하락을 추종하기보다는 시장 상황을 관망하며 변동성에 대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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