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펀드매니저 인터뷰] 찬바람 불 때도 역시, 배당주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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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삼성자산운용의 콜센터로 들어오는 문의에 대한 답변을 정리해드리는 ‘성자씨의 콜센터’

투자자라면 누구나 연말에 듣게 되는 말이 있죠. ‘찬바람 불 땐 배당주에 투자하라’. 왜 그런 걸까요? 그리고 맞는 말일까요? 배당주에 대해 궁금해하실 투자자분들을 위해 성자씨가 또 나섰습니다. 우리 나라 대표 배당주 펀드인 ‘ 삼성배당주장기펀드 ’를 운용하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김지운 매니저를 만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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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배당주, 배당주 펀드

Q. 먼저, 이 인터뷰를 보시는 분들 중 초보 투자자 분들을 위해 ‘배당주 펀드’가 어떤 펀드인지 간단히 알려주시겠어요?

일단, ‘배당’은 주식회사가 1년 동안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들에게 나누어주는 것을 말해요. ‘배당주’는 이렇게 배당을 주는 회사의 주식을 뜻하고, ‘배당주 펀드’는 다양한 배당주들을 한 바구니에 담은 펀드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배당주 펀드는 증시가 불안할 때도 비교적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펀드이기도 하죠.

 

Q. ‘배당을 주는 회사의 주식’이라고 하시는 것을 보니 모든 주식회사가 배당을 주는 것은 아닌가보네요?

네, 모든 기업이 배당을 하지는 않아요. 배당은 기업의 의무사항이 아니거든요. 말씀드렸듯 배당은 기업이 1년 동안 벌어들인 이익을 나누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이익이 없는 기업, 가령 이제 막 뜨고 있는 바이오 기업 같은 경우는 투자하기에만도 바쁘니 배당을 할 수가 없고요. 작년에 배당을 했던 기업이라 해도 올해는 배당을 안할 수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기업의 배당성향*을 확인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배당성향 : 회사가 당기순이익 중 얼마를 주주에게 배당금으로 돌려주었는지 나타내는 지표

 

삼성 배당주 장기 펀드의 특별한 매력

Q. 그럼 이제 ‘삼성 배당주 장기 펀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봐야 할 것 같은데요. 삼성 배당주 장기 펀드는 어떤 기업들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되어 있나요?

삼성 배당주 장기 펀드는 배당성장주에 60~70%, 고배당주에 20~30%, 현재는 배당매력이 없지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배당이 예상되는 잠재배당성장주에 10% 정도를 투자하고 있습니다. 사이즈로 구분하면 배당성장주에는 대형주가 주로 많고, 고배당주에는 중소형주나 우선주가 많습니다.

*세부 포트폴리오의 비중은 시장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Q. 얼마 전에 ‘삼성 배당주 장기 펀드’가 다른 배당주 펀드보다 성과가 좋았다는 기사가 있었어요. 이렇게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전략은 무엇인가요?

[한국경제] 배당주펀드 ‘전통의 강자들’ 힘 못쓰는데… ‘삼성 배당주 장기 펀드’ 선전한 이유(2018.09.20) 뉴스기사 보기 >>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8091926771

결국 배당주도 주식이기 때문에, 단순히 배당수익률만을 보기보다는 그 기업이 어떤 기업인지, 이익과 배당의 안정성이나 성장성이 높은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배당수익률은 높은데 사업은 그다지 좋지 않아서 배당을 지속하지 못하고 배당금을 줄이게 되면 주가가 폭락하는 경우가 더러 있거든요. 따라서 저희는 이익과 배당이 꾸준히 성장하는 배당성장주에 투자하는 전략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이번 성과도 이 전략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어요.

 

배당주 펀드, 전망이 밝은 이유

Q. 한국 기업의 배당성향이 낮은 편이라 들었는데요. 어느 정도인가요? 그리고 왜 낮은 걸까요?

한국 기업은 자본주의의 역사가 짧아 상대적으로 주주에 대한 배려가 약했다고 봅니다. 한국 기업의 배당성향은 20%대(2017년 KOSPI 기준)인데, 이는 OECD 최저입니다. 일본(30%대), 대만(50%대)은 물론이고 중국(30%대)보다도 낮은 수준이죠.(출처 : MSCI) 저는 현재 한국 기업들의 우량한 재무구조를 감안하면 배당성향이 30%대 정도는 되어야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배당금으로 따지면 이익이 동일하다고 했을 때 20을 받다가 30을 받게 되는 셈이니 50% 성장인 거죠.

 

Q. 그럼 앞으로 국내 시장에서 배당주 펀드의 전망은 어떨 것이라고 보세요?

한국 주식시장의 이익모멘텀은 다소 약화된 것이 사실이지만, 한국 기업의 배당성향이 워낙 낮았었기 때문에 앞으로 배당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따라서 이익과 배당이 함께 증가하는 배당성장주 위주인 저희 펀드의 전략이 향후에도 유효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지배구조 개편,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등의 여러 사회적인 변화로 인해서 한국 기업의 배당성향은 상향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Q. 기업 지배구조가 개편되면 배당주 펀드에 뭐가 좋은 거죠?

지배구조가 개편되면 기업 지배구조가 투명해짐과 동시에 주주환원 정책으로 인해 소액주주들의 배당 확대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통상, 기업이 지배구조를 개편하면 가장 먼저 발표하는 것이 바로 배당정책입니다. 지주사 체제가 되면 지주회사의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회사(자회사)의 배당금이 필요하게 되거든요. 또한, 현재 한국의 대기업들은 창업 2세에서 3세로, 중소기업은 2세로 지분승계가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승계받은 경영자들은 지분매입 및 상속세를 위한 재원이 필요하고, 가장 손쉽게 이를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 배당금 상향입니다. 이는 한국 기업들의 지배구조가 개편되면 필연적으로 배당성장이 나타날 수 밖에 없다고 보는 이유입니다.

 

Q. 최근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은 배당주 펀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하면 연기금이나 저희와 같은 자산운용사들은 국민이나 고객(소액주주)이 맡긴 돈을 충실하게 관리한다는 차원에서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하게 돼요. 주주에 대한 가장 객관적이고 명확한 지표는 적정한 배당을 지급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업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하게 될 것은 배당정책 수립, 배당금 지급, 자사주매입소각을 통한 주주환원이 될 겁니다. 결국,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은 주주친화적인 기업을 만드는 촉매제가 되어줄 거라 생각합니다.

*스튜어드십코드 :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등 주요 기관투자가가 주인의 재산을 관리하는 집사(Steward)처럼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하여 주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위탁받은 자금의 주인인 국민이나 고객에게 이를 투명하게 보고하도록 하는 행동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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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산운용사들이 고객의 집사가 되어서 목소리를 내준다는 것이군요! 그럼 삼성액티브자산운용도 앞으로 운용에 있어서 변화를 주실 계획이 있으실까요?

네, 해외에서는 이미 액티비즘을 통해서 배당금 상향을 요구하는 주주활동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요. 배당성향과 같이 객관적인 지표에 관해서는 특정 시가총액의 기업이 이익에서 몇 %를 배당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계산이 가능하거든요. 저희가 그동안에는 잠재적배당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것에 그쳤다면, 이제부터는 과소배당기업에는 적정 배당금을 요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주주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지금 저의 계획으로는 11월부터 움직일 예정이에요.

 

언제 배당주 펀드에 투자하면 좋을까

Q. 정말 앞으로의 역할과 활동이 기대가 됩니다. 찬바람 부는 이맘 때 많은 투자자 분들이 배당주를 찾으시는데요. 배당주 펀드는 정말 연말에 투자해야 가장 좋은가요?

아무래도 연말에 기업들이 배당을 하다 보니, 많은 투자자분들께서 연말에 배당수익률 높은 종목들 위주로 소확행을 기대하시는 것 같아요. 배당주에 언제 투자하는 게 맞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요. 한 증권사의 백데이터에 따르면 5월 경에 배당주에 투자하면 좋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연말 배당 후 1분기에는 배당락이 발생하고, 5월에 바닥을 친 후 반등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다년간의 평균치이고 매년 그런 것은 아닐 테니 참고만 하세요.(웃음)

올해는 가을에 주가가 많이 빠져서, 지금 투자하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코스피 PBR(주가순자산가치 비율)은 2008년 금융위기 때 수준으로 낮아져서 조금 당황스럽지만, 금리 변동에 대한 불확실성과 무역전쟁 우려가 안정화되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결론적으로, 배당주 펀드는 따뜻한 바람이 불 때도, 찬바람이 불 때도 좋은 펀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Q. 5월이라니 의외인데요! 내년 5월에 한 번 더 이 인터뷰를 소개해야겠어요. 그렇다면 삼성 배당주 장기 펀드는 어떤 성향의 투자자가 투자하면 좋을까요?

꾸준히 안정된 성과를 원하시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펀드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배당형 펀드는 주식시장 변동성보다 낮게 움직이는데요. 엄청난 강세장에서는 성장형이나 중소형 펀드보다 상대적으로 성과가 둔해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보다 안정된 성과를 쌓아갑니다.

 

Q. 마지막으로, 삼성 배당주 장기 펀드만의 경쟁력에 대해 더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삼성 배당주 장기 펀드만의 경쟁력이라고 한다면 바로 제가 아닐까요?(웃음) 이 펀드는 저에게 아들과 같은 존재거든요. 매일매일 사랑과 관심을 쏟으며 잘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 자랑하고 싶은 것은 제가 속해 있는 저희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밸류본부입니다. 저희는 업계에서도 상당히 오랫 동안 팀워크를 다져온 팀입니다. 저희 본부의 철학인 ‘Quality Value’, ‘합리적 성장주’, ‘세상의 변화에 대한 투자’는 단 한 번도 변한 적이 없어요. 이를 바탕으로 실제 운용시 중소형, 배당형, 장기형, 밸류형 등 유형에 맞게 주식 비중을 조절하고 있고, 따라서 이미 검증된 방대한 규모의 투자 유니버스를 가지고 있죠. 펀드에 있어 이보다 더 큰 경쟁력이 또 있을까요?

 

지금까지 연말이 되어 배당주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삼성자산운용으로 문의주셨던 ‘삼성 배당주 장기 펀드’에 대해 김지운 펀드매니저와 이야기 나누어 보았는데요. 배당주 펀드에 대한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대표 배당주 펀드로 자리매김한 삼성 배당주 장기 펀드. 지배구조 개편, 스튜어드십코드 도입과 함께 더욱 성장하길 기대해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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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준법감시인 심사필 제2018-390호(201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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