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 어디서 드셨나요? 웃지 못할 직장인 점심 문화 ‘알데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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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 뭐 먹지?” 직장인이 하는 고민 중 가장 흔한 고민이 아닐까요? 운용 씨는 요즘 점심값을 아끼기 위해 도시락을 싸서 다니는데요. 점점 운용 씨처럼 회사 내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동료들이 많아졌습니다. 이제 외식은 회식처럼 느껴질 정도로 직장인들의 점심시간 모습이 바뀐 것이죠.

알데스코 오늘 점심 어디서 드셨나요? 웃지 못할 직장인 점심 문화 ‘알데스코’  알데스코

알데스코 오늘 점심 어디서 드셨나요? 웃지 못할 직장인 점심 문화 ‘알데스코’  소제목 바뀌고 있는 점심시간 풍경

이처럼 시간과 돈을 아끼기 위해 외식보다는 구내식당, 편의점 등으로 직장인들의 발걸음이 돌아섰습니다. 주 52시간 근무제로 점심시간이 짧아지고 날이 갈수록 물가가 상승하는 것이 그 원인인데요.

올해 직장인 점심값은 평균 6,230 원으로 지난해 동일 조사 결과(6,100원)에 비해 2.1% 높은 수준이었죠. 회사 근처 식당을 이용하는 직장인들의 평균 점심값이 7,200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직접 도시락을 싸는 경우에는 평균 4,890 원로 가장 낮았습니다. (자료: 잡코리아)

또한, 직장에서 혼자 밥을 먹는다는 응답도 2015년도 응답보다 약 14% 가량 증가했습니다. 점심시간의 개념이 다 같이 먹는 팀 중심 문화에서 나만의 시간을 즐기는 개인 중심적으로 바뀐 것이지요. (자료: 커리어)

 

알데스코 오늘 점심 어디서 드셨나요? 웃지 못할 직장인 점심 문화 ‘알데스코’  소제목알데스코가 익숙한 외국 직장인들

외국에서는 점차 점심 외식을 기피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데요. 미국에서는 40%의 직장인이, 영국에서는 55%의 직장인이 사무실 책상에서 점심을 먹는다고 응답했습니다. (자료: 맨파워그룹, 웨스트필드)

이에 따라 ‘야외에서 즐기는 음식’을 뜻하는 알프레스코(Al fresco)에서 유래한, ‘사무실 책상에서 먹는 점심’이란 뜻의 알데스코 (Al desko)라는 신조어도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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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데스코 오늘 점심 어디서 드셨나요? 웃지 못할 직장인 점심 문화 ‘알데스코’  소제목알데스코 훈풍에 상승하는 편의점 매출

우리나라 직장인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최근 ‘편도족’(편의점에서 도시락을 먹는 사람)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편의점 등 간편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이들이 늘고 있죠.

편의점 산업 동향을 살펴보면 2011 년 국내 편의점 업계 매출은 10조 1,000억 원, 2016 년에는 20조 300억 원으로 2 배가 넘게 증가했습니다. 또 지난해 매출은 22조 2,000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이 중 편의점 도시락 시장 규모는 2014 년 2,000억 원에서 2015 년 3,000억 원, 2016 년 5,000억 원까지 급성장했습니다. (자료: 한국편의점산업협회)

 

알데스코 오늘 점심 어디서 드셨나요? 웃지 못할 직장인 점심 문화 ‘알데스코’  소제목점심 시간, 때우지 말고 즐기세요

직장인 점심시간과 관련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46.1%가 10분~20분 동안 식사를 한다고 답했습니다. 10분 내외라는 답변도 8.3%를 차지했죠. (자료: 벼룩시장) 이 조사 결과를 종합해 보면, 편의점 도시락 등 간편식으로 20 분 이내 식사하는 알데스코족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혹시 여러분도 바빠서, 혹은 비싸서 책상 앞에서 대충 한 끼 식사를 해결하지는 않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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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점심(點心)은 아침과 저녁 사이 ‘마음의 점을 찍는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직장인들에게 점심시간이란 단순히 끼니를 때우는 시간이 아닌 바쁘게 돌아가는 일과 중에서 쉼표를 찍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이제는 점심식사도 소중한 하루 일과로 챙겨서 하루의 활력소가 되는 점심시간으로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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