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5일 크리스마스,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에 담긴 경제효과로 알아보는 크리스마스와 경제의 관계, 성자씨가 알려드립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거리에 화려한 조명들이 수놓아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산타할아버지를 기다리며 울음을 뚝 그치고, 부모님은 아이의 선물상자를 두고 한바탕 첩보 작전을 벌일 생각에 설레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어요.
크리스마스가 되면 선물을 전해주는 산타할아버지의 이야기는, 성직자 성 니콜라우스가 가난한 집의 굴뚝으로 금 주머니를 넣어주었다는 일화에서 비롯되었는데요. 그 후, 미국에서는 부모님이 아이의 양말 속에 축복을 기원하는 선물을 넣어두는 풍습이 생겼다고 해요.
이 풍습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으며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세계적인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나 박싱데이가 대표적이죠. 우리나라 역시 이 시즌에는 소비가 활발해지는데, 이는 특히 완구시장에서 가장 잘 나타납니다.
한 대형마트의 완구 매출에 따르면, 매출 상위 10일에 12월 19일부터 25일까지의 기간이 모두 포함되었다고 해요. 게다가 이러한 소비의 증가는 연말까지 이어지며 한 해의 완구시장을 좌우한다고 합니다. 이는 완구시장의 또다른 특수인 어린이날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모습을 보이는데요.
5월 5일 당일의 매출이 급증하는 어린이날과 달리, 크리스마스의 매출액은 24일까지 지속적으로 높아진 뒤 25일에는 한풀 꺾이게 된다고 해요.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주기 위해서 산타할아버지를 대신해 일찍부터 선물을 준비하는 부모님의 노력이 담긴 결과라고 할 수 있겠죠.
연말의 소비는 선물에서부터 지역 축제와 공연 등으로 이어지며 얼어붙은 경제를 되살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요. 올해에도 시장경제를 따뜻하게 녹여줄 연말 특수라는 선물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