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것, 비와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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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는 여름을 ‘비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여름이라는 계절에 비가 차지하는 존재감이 참 크죠. 여름의 비는 가물었던 봄을 달래주는 고마운 존재이기도 하고, 때로는 삶의 터전을 망가뜨리는 무서운 존재가 되기도 합니다. 그만큼 비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이 결코 작지 않은데요. 비가 오면 우리 경제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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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변화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한 배달 주문업체의 주문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장마 기간 동안 가장 주문이 많았던 음식은 ‘짬뽕’으로, 비가 오지 않는 날에 비해 주문량이 62% 늘어났다고 해요. 육개장과 부대찌개가 그 뒤를 이었다는 것을 보면 장마철 따끈하고 얼큰한 국물이 생각나는 것은 다들 비슷한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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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의 매출 내역을 보면 그 날의 날씨를 가늠할 수 있다는데요. 장마철에는 편의점의 부침가루와 식용유의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고 해요. 집안에서 부침개를 부쳐 먹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이네요. 비가 내려 근처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사람이 늘어나 즉석식품이나 라면, 생수 등의 매출도 높아졌다고 합니다. 또한 여름철 매출이 높은 맥주의 판매량은 9% 가량 줄어들고, 대신 국물음식이나 부침개와 어울리는 소주와 막걸리의 판매량은 32%나 상승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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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장마철 편의점의 우산 판매량은 비가 오지 않는 날에 비해 30배 이상이나 높다고 하는데요. 재미있는 사실은, 그 동안 부피가 커서 인기가 없었던 장우산이 올해에는 매출 증가폭이 컸다고 합니다. 지속적으로 비가 내리던 예전 장마철과는 달리 요즘에는 불규칙적으로 쏟아지는 경우가 많아 갑작스런 폭우에 대응하기 위해 편의점에서 큰 우산을 사기 때문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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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민감하게 변화하는 주식시장에서도 장마철은 무시 못할 존재입니다. 장마철이 되면 활짝 웃게 되는 기업들이 있는데요. 꿉꿉한 장마철이 가까워질수록 공기 중의 습기를 빨아들이는 제습 관련 기업들은 매출이 증가합니다. 때문에 제습기나 공기청정기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의 주가가 높아지곤 하죠. 또한, 장마철에는 농작물의 병충해가 늘어나기 때문에 비료 관련 기업의 주가가 오르고요. 빗물에 쓸려 내려오는 폐기물이 많아서 폐기물 처리 관련주도 실적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여기에 더불어, 비가 오면 실내 활동이 늘어나기 때문에, 최근에는 홈쇼핑 관련주도 장마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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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사람들의 생활패턴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이렇게만 잠깐 살펴보아도 장마나 태풍이 이어질 때 사람들의 입맛이나 구입하는 물품 등이 평소와는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죠.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날씨에 따라 관련 상품들의 진열을 바꾸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에요. 지금까지 비의 경제학을 훑어보았는데요. 매년 찾아오는 비, 귀찮고 불편하기도 하지만, 잘 대비하셔서 건강하고, 즐겁고, 쾌적하게 이겨 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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