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저 사람들과 같을까? 파노폴리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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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폴리 효과‘란 말 들어 보셨나요?! 연예인 신발, 연예인 가방 등 연예인들이 착용하고 나면 유명해지거나 너도나도 따라 구매해서 완판이 되었다는 소식은 들어본 적 있으실 텐데요. 바로 이러한 상황처럼 소비자가 특정 제품을 소비하면 같은 제품을 소비하는 특정 집단에 속하게 된 듯한 환상에 빠지는 현상을 ‘파노폴리 효과’라고 합니다. ‘파노폴리’는 프랑스어로 ‘집합’이라는 의미로, 프랑스의 철학자 ‘장 보드리야르’가 사회학의 입장에서 명품이 현대 사회를 다시 계급 사회로 나누고 있다며 비판하는 시각으로 쓴 말인데요.

파노폴리 효과의 이름과 정의만 보면 다소 어렵게 느껴지신다고요? 어느 경제용어들이 그러했듯이 다양한 사례들을 살펴보면 생각보다 쉽습니다. 그럼, ‘파노폴리 효과’의 사례들을 통해서 보다 쉽고 재미있게 뜻을 알아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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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의 파노폴리 효과

한 끼 식사로 김밥 한 줄을 먹고는 그보다 2~3배 이상 비싼 브랜드커피를 마신 경험 한번쯤은 있으실 텐데요. 브랜드커피를 마심으로써 그것을 소비하는 계층과 같아지고자 하는 기분을 느끼는 것이 파노폴리 효과의 대표적인 것 같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의 말에 의하면 커피는 다른 음료와 다르게 습관성 소비 성향이 강하며, 자기 위안형 소비재의 특성이 있어 자기 자신을 위해 이 정도는 쓸 수 있다는 보상심리를 대표하는 상품이라고 정의하는데요. 원두 원가가 약 150원인 아메리카노 한잔이 4천 원이 넘는 가격에도 인기가 식지 않고 있는 것은 파노폴리 효과가 어느 정도 작용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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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폴리 효과 파노폴리 효과 나도 저 사람들과 같을까? 파노폴리 효과  소제목마이클 조던의 이름을 딴 운동화 시리즈

농구 황제로 불리는 마이클 조던의 이름을 딴 운동화 시리즈에서도 파노플리 효과가 드러난다고 합니다. 1985년부터 2008년까지 총 23개의 시리즈를 선보였던 이 운동화 시리즈는 운동화에 새겨진 마이클 조던의 점프맨 로고 만으로도 떠오르는 신인에서 코트의 황제로 자리매김한 마이클 조던의 농구 인생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한 것인데요. 여러분 중에는 ‘나도 조던처럼’이라는 대리만족을 느끼기 위해 마이클 조던의 운동화 시리즈를 구매하신 분은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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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파노폴리 효과는 특정 상품을 소비할 때, 비슷하거나 같은 수준의 상품을 소비하는 사람들과 같은 집단 혹은 같은 부류라고 느끼는 환상을 가지는 현상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그래서 일까요, 최근 백화점 고급매장에서는 소위 명품이라고 불리는 제품에 대한 문의와 매출이 부쩍 늘고 있다고 합니다. 고가의 가방을 구입함으로써 마치 상류층이 된 듯한 환상을 가지기 위함인데요. 실제로 지난 4일 금융감독원에서 국내에서 판매되는 고가 수입 브랜드들의 최근 1년간 실적을 공개한 것에 의하면 ‘B’사는 전년 대비 4.9%, ‘P’사는 9.9% 오르는 등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명품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시장 경제에 활성화는 가져오고 있지만, 부정적인 시각의 우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습니다. 소위 짝퉁임에도 자신을 돋보이게 만드는 것처럼 착각해 고가의 가격에 거래가 되는 것과 심리적 빈부 격차 심화 등이 극단적인 예인데요.

어떻게 보면 겉모습 만으로 사람을 판단해버리는 물질만능주의 시대가 빚어낸 잘못된 풍조 때문에 파노폴리 효과가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 한편으로는 씁쓸하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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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제품을 판매하는 판매자 입장에서는 의도적으로 소비자들에게 파노폴리 효과를 부추기기 보다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브랜드로 인식하여 구매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은데요.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역시, 과시적인 소비보다는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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