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따라 나도 한다! 밴드왜건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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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덥지근한 어느 여름날, 갈증을 달래기 위해 편의점에 들어가 음료를 고르려는데 포도맛 음료의 재고는 10개, 레몬맛 음료의 재고는 3개가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하실 건가요? 상당한 확률로 재고가 적은 레몬맛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더 많은 사람의 선택을 받은 음료이므로 인기가 많으며, 이러한 인기의 이유는 더 맛이 좋기 때문일 것이라는 무의식의 판단과 행동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나 자신의 판단보다는 많은 사람들의 판단을 따라 행동하게 되는 심리 현상을 ‘밴드왜건 효과‘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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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왜건 밴드왜건 남들 따라 나도 한다! 밴드왜건 효과  소제목나도 모르게 이끌리는 ‘밴드왜건 효과’

‘밴드왜건 효과’란 어떤 재화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 다른 사람들도 이 재화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는 편승효과를 말합니다. 미국의 경제학자인 하비 라이벤스타인(Harvey Leibenstein)에 의해 처음 사용된 용어로, 서커스나 퍼레이드 행렬에서 타고 있는 마차(밴드왜건, Bandwagon)가 맨 앞에 서면 뒤 따라 긴 행렬이 이어지는 모습을 빗대어 표현한 것입니다.

우리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밴드왜건 효과로는 평소 관심 없던 분야지만 베스트셀러로 화제가 된 도서를 구입하거나, 같은 품목의 상점이 밀집해 있는 지역에서 한가한 상점보다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곳에 가는 행위, 많은 사람들이 입고 다니는 브랜드의 옷을 구입하는 행위를 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중고학생들 사이에서 고가 등산 브랜드의 점퍼가 큰 유행이 되어 이를 구하기 위해 각종 사회적 사건이 일어나 논란이 된 사례도 밴드왜건 효과의 일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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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왜건 밴드왜건 남들 따라 나도 한다! 밴드왜건 효과  소제목나만의 특별함을 찾아라 ‘스놉 효과’

타인의 소비에 영향을 받아 따라가는 것이 밴드왜건 효과라면, ‘스놉 효과’는 반대로 특정 제품에 대한 소비가 증가했을 때 그 제품의 판매 수요가 줄어드는 현상을 가립니다. 특히 다수가 구매하지 않는(못하는) 제품에 호감을 갖고, 고가의 미술품, 고급 가구, 명품 의류 등으로 과시적인 소비를 하는 형태를 빗대어 말하는데요. 지난 2006년 우리나라를 들썩이게 했던 가짜 명품시계사건이 스놉 효과의 단편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짜 명품 브랜드를 만든 이들은 중국산 부품을 수입하여 만든 시계를 영국 왕족들이 사용하는 제품이라며 고가의 가격을 책정하였고, 이를 몇몇 유명인사들과 연예인들에게만 판매하였습니다. 아무나 살 수 없는 고가의 제품이라는 점이 이 시계의 구입을 더욱 부추렸고 이를 구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애를 태웠지만 결국 가짜 명품임이 밝혀져 큰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스놉 효과의 ‘스놉(snob)’이 속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음을 보여주는 씁쓸한 사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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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의류 또는 음반시장에서는 자신만의 특별한 물건을 가지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하는 한정판 마케팅이 스놉효과를 이용한 마케팅입니다.

타인에게 이끌리거나 과시하기 위해 하는 판단은 이제 그만! 좋은 의견을 참고하는 것과 주관없이 타인의 의견을 따르는 것의 차이, 또 좋은 제품을 사는 것과 과시욕에 의한 허영심의 차이를 잘 판단하여 현명한 소비를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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