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의 경제학, ‘날씨’가 ‘경제’를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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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더위에 장마까지 다가와 한여름을 방불케 합니다. 여름은 원래 더운 계절이라고 하지만 해가 갈수록 더 더워지는 것 같은데요. 단지 느낌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기상청의 발표에 따르면 1980년대에 비해 2010년 일 평균기온 20℃, 일 최고기온 25℃를 넘는 날이 최대 10일 이상 길어졌다(1981~2010년 국내 10개 지점의 계절 지속기간 분석 결과)고 합니다. 국내에서 가장 더운 지역으로 꼽히는 대구의 경우 1980년대에는 116.1일 이었던 여름이 2000년대에 들어서는 평균 124.4일로 늘어났고, 서울 역시 111일 이었던 여름이 118.8일로 일주일 이상 길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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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기후변화의 배경에는 지구온난화가 있는데요. 산업화로 인한 환경오염과 온실가스의 증가는 전 세계의 평균 온도가 상승하는 원인이 되었으며 우리나라는 지난 100년간 지구 평균보다 약 1.8℃ 더 기온이 상승했습니다. 이는 전 지구 평균보다 2.4배나 가파르게 온난화가 진행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기후변화는 생활환경 외에도 경제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데요.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날씨‘와 ‘경제‘의 연관관계를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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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 채널을 돌리며 홈쇼핑이 나올 때마다 ‘눈에 띄는 제품’ 하면 어떤 것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바로 여름철 습기를 잡아주는 ‘제습기’입니다. 4계절이 뚜렷하던 우리나라도 평균 기온의 상승으로 인해 점차 아열대 기후로 접어들고 있으며 국지성 호우도 잦아지고 습도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고온다습한 여름에 제습제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이 당연한데요.

이런 소비자들의 니즈를 캐치하여 기업들은 제습기를 내놓았으며 최근 가전제품계에서 대박 행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가전 시장에서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 것은 제습기라고 하는데요. 2012년 50만 대 판매량을 올렸던 제습기는 2013년에는 판매량이 3배로 뛰었으며 이 기세는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아열대 기후가 이어진다면 곧 제습기는 TV와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필수 생활가전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날씨 경제 제습기 날씨 날씨의 경제학, '날씨'가 '경제'를 좌우한다?!  날씨-경제-제습기날씨의 변화는 주식시장에도 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내복 관련 주식이나 난방 관련 주가가 오르는 것처럼, 장마가 긴 여름에는 병충해가 많아져 농약 관련 주가 오르곤 하는데요. 앞으로 우리나라가 완전한 아열대 기후로 변한다면 계절 특수를 누리는 제품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여기에서 파생된 여러 분야의 주식 판도가 달라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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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은 이미 예전부터 날씨에 따라 경제가 움직인다는 사실을 파악하여 그의 투자에 반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날씨와 기후, 생활, 그리고 산업은 서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기 때문인데요. 투자에 성공하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워런 버핏과 같이 좁게는 하루하루의 날씨, 넓게는 전체적인 기후변화에 좀 더 관심을 기울여 볼 필요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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