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날’을 통해 알아본 결혼문화, 이대로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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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날, 어버이 날, 청소년의 날, 성년의 날 등 가족이 함께 기념하는 날이 많다고 해서 가정의 달로 불리는 5월. 그 중에서도 가정을 이루는 근간인 부부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궈 가자는 취지로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 ‘부부의 날‘입니다. 부부의 날은 ‘건강한 부부와 행복한 가정은 밝고 희망찬 사회를 만드는 디딤돌’이라는 취지 아래 가정의 달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의미에서 매년 5월 21일을 지정하여 법정 기념일로 제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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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되어 한 가정을 이룬다는 것은 사회를 구성하는 가장 기초적인 조직체계입니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의 결혼율이 점차 낮아지고 미혼 비율은 높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무엇이 부부관계를 이루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일까요? 부부의 날을 통해 우리의 결혼 문화에 대해 다시 한 번 짚어보겠습니다.

부부의 날 '부부의 날'을 통해 알아본 결혼문화, 이대로 괜찮을까? '부부의 날'을 통해 알아본 결혼문화, 이대로 괜찮을까?  소제목결혼비용이 예비부부들의 결혼시기를 늦춘다?!

최근 결혼정보 회사에서 2년 이내 결혼한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신혼 부부 결혼 비용’을 조사한 결과 평균 2억 5천여만으로 나타났는데요. 이 중 항목별 평균 지출 비용은 주택마련이 1위, 예물이 2위, 예식장이 3위, 웨딩드레스와 메이크업, 웨딩패키지, 신혼여행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또한 응답자 67.9%가 ‘결혼 자금이 부족하면 결혼을 미루겠다’고 답했는데요. 이는 결국 스스로 감당하기에 부담스러운 결혼 비용이 결혼을 늦추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평균결혼비용 '부부의 날'을 통해 알아본 결혼문화, 이대로 괜찮을까? '부부의 날'을 통해 알아본 결혼문화, 이대로 괜찮을까?  평균결혼비용

결혼을 하려면 돈이 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생각보다 ‘아주 많이’ 든다는 설문 조사결과를 보니, 결혼은 현실이라는 말처럼 예비부부들은 가정을 꾸리는 데 필수적인 주택마련부터 결혼에 필요한 절차를 밟아가며 값비싼 결혼 비용을 지불하는 부담감에 힘겨워하고 있으며, 결혼과 동시에 빚쟁이가 되는 신혼부부들이 늘고 있다는 말이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부부의 날 '부부의 날'을 통해 알아본 결혼문화, 이대로 괜찮을까? '부부의 날'을 통해 알아본 결혼문화, 이대로 괜찮을까?  소제목예비부부들의 경제적 스트레스가 만들어 낸 ‘웨딩 푸어’

이러한 상황이다 보니 ‘웨딩 푸어’ 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습니다. ‘웨딩 푸어’란 모든 돈을 결혼에 쏟아 붓고 빚까지 얻는다는 의미로, ‘푸어(poor)’는 번듯한 직업과 소득이 있지만 부채에 짓눌려 가난하게 살아가는 우리네 삶을 자조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단어인데요. 집을 어떻게 구할지, 결혼식은 어떻게 치를지 선택의 고민은 크지만 우리의 결혼문화가 점차 물질적인 것만 중시하는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다 보니 ‘웨딩 푸어’라는 신조어가 탄생한 것이겠죠? 그렇다고 해서 결혼을 안 할 수도 없고, 알뜰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부부의 날 '부부의 날'을 통해 알아본 결혼문화, 이대로 괜찮을까? '부부의 날'을 통해 알아본 결혼문화, 이대로 괜찮을까?  소제목예비부부들을 위한 알뜰 결혼식

이에 서울시 결혼문화협동조합에서는 결혼을 꿈꾸지만 결혼비용이 부담되어 예식을 미루고 있는 예비부부들을 위해 저렴한 비용으로 예식을 도와주고 있다고 하는데요. ‘작고 검소한 뜻 깊은 결혼문화의 발전을 위해 정성을 다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시중 웨딩 컨설팅 업체 등을 따로 대행할 필요 없이 결혼식 준비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해준다고 합니다. 특히, 단 한 번 뿐인 결혼의 ‘질’이 역시 중요하기에 결혼산업의 각 분야에서 20년 이상 종사해온 ‘베테랑’ 사업체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네요.
· 서울시 결혼문화협동조합 (http://lien.co.kr/)

이외에도 얼마 전 블로그에서 소개해 드렸던 ‘에코웨딩’이 있습니다. 에코웨딩은 예식을 위해 한 번 쓰고 버려지는 것들을 친환경적이고 지속적으로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대체하여 진행하는 결혼식으로 결혼비용에 대한 부담감과 환경 문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알뜰 결혼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답니다.
· 에코웨딩 컨텐츠 바로가기 (http://bit.ly/1hKZB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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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부부의 날’을 통해 오늘날 결혼문화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옷을 입을 때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것이 중요하듯이 ‘결혼’도 첫 단추를 꿰는 것으로 자주 비유됩니다. 첫 단추를 잘 채워야 과정과 결과도 잘 채워지는 법이기 때문인데요.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첫 단추인 결혼식부터 서로 양보하며 형편에 맞춰서 준비하는 것이 어떨까요?!

혹, 현재 부부라면 오늘만큼은 옆의 배우자에게 용기 내어 나와 함께 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보세요. 인생이라는 길고 험난한 여정에서 끝까지 나와 함께 걸어줄 동행의 소중함을 느낀다면 부부의 날, 그리고 가정의 달 의미를 진정으로 새겨보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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