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자기계발이 뜬다! 탬버린 댄스, 인문학강좌, 캘리그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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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김모(29·여)씨는 현재 적금 외 별도로 저축을 하지 않는 대신, 외국어 회화 · 헬스클럽 · 경영학 석사과정(MBA) 학원 수강료 등으로 한 달에 100만원 가까운 돈을 들이고 있습니다. 내후년쯤 미국이나 중국의 명문 MBA에 들어가 투자 전문가로 경험을 쌓고, 10년 뒤에는 억대 연봉을 보장받을 수 있는 스펙을 쌓기 위해서인데요. 김씨는 당장의 저축보다는 자기계발로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씨뿐만 아니라 많은 직장인들이 틈틈이 시간을 내서 자기계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실제로 한 취업 포털 사이트에서 직장인 1,093명을 대상으로 ‘자기계발을 하는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직 · 전직을 하기 위해서’, ‘자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 ‘커리어 관리를 위해서’, ‘승진 · 연봉인상과 관련이 있어서’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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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그 수단과 목적이 직업 또는 업무능력을 키우기 위한 것에서 한 발자국 나아가, 더 나은 삶의 질을 만들기 위한 변화와 도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하다면, 남들과 똑같은 평가를 받는 것이 싫다면 오늘 소개하는 ‘이색 자기계발‘로 나의 주가를 높이는 투자를 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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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는 직장인들에게 운동부족으로 오는 많은 질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인데요. 이들을 푹 빠지게 한 재미 있는 운동이 나왔으니, 바로 드라마 ‘직장의 신’에서 김혜수씨가 선보였던 탬버린 댄스가 그것입니다.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운동도 할 수 있는데다 회식자리에서 흥겹게 분위기 메이커로 변신할 수 있어서 더욱 인기 만점이랍니다!

TV 프로그램을 통해 탬버린댄스를 배우는 수업장면이 방송된 이후, 요즘에는 오피스 지역에 밀집해 있는 댄스학원에서도 탬버린 댄스를 배울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일부 학원에선 직위에 맞춘 곡 선정과 이에 활용한 탬버린 댄스 등 다양한 장르를 가르쳐 주기도 한답니다. 또한, 팔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팔 운동은 물론, 유산소 운동효과도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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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십 몇 년 간은 장르문학, 또는 자기계발서 등이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상대적으로 실용적인면이 떨어지고 어렵다는 이유로 인문학은 홀대 받아온 것이 현실인데요. 개인주의가 심해지고 틀에 맞춘 잣대로 평가 받는 사회상이 계속되면서 최근에는 오히려 인간에 대한 본질을 다루고 있는 인문학을 찾는 사람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습니다. 철학 · 역사 · 사회 · 언어 · 문학 · 예술 등 시대를 초월하여 문화를 만들어 온 인문학으로 자신만의 사상과 주관을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 인문학을 배울 수 있는 장소
1. 사단법인 철학아카데미 : 동서양을 막론하고 철학사를 화려하게 수놓은 많은 인물들의 사상을 비롯, 다양한 전공을 넘나드는 철학강의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봄 · 여름 · 가을 · 겨울 학기로 나뉘어 수강신청을 할 수 있으며, 토요일 마다 열리는 토요 세미나에 참석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2. 인문 · 숲 : 문화예술, 인문학 교육 사이트인 아트앤스터디에서 2010년에 문을 연 오프라인 배움터로 매달 오프라인 수강자를 모집하고 있는데요. 듣고 싶은 오프라인 강좌가 마감됐다면, 온라인을 통해서도 풍부한 인문학 강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
3. 풀뿌리 인문학 : 풀뿌리 인문학은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지방자치단체 강의나 노숙인을 돕는 강의 등을 아우르는 말로, 인문학 트렌드를 발 빠르게 포착한 서울 강남구부터 시작해 지금은 거의 모든 기초자치단체가 상시 인문학 강좌를 개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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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친구에게 보냈던 편지와 수업시간에 수업내용을 요약하며 적었던 공책, 어느새 손으로 글씨를 쓴다는 것은 추억 속의 이야기가 되었고, 이제는 키보드와 휴대폰 자판을 두드리는 것이 더욱 익숙해졌는데요. 이렇게 손 하나 까딱하면 모든 것이 가능할 만큼 디지털이 발전할수록 아날로그의 향수를 그리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캘리그라피는 손으로 글씨 속에 자신만의 필체와 감성을 담을 수 있고, 표현력과 집중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배우고자 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 캘리그라피를 배울 수 있는 장소
오프라인 캘리그라피 학원은 수강료가 부담스러워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캘리그라피를 배울 수 있는 온라인 강좌로 독학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온라인 카페 등 동호회에서는 손글씨 솜씨를 늘리기 위한 방법으로 캘리그라피 연습은 물론, 전통 붓글씨, 수채화 붓글씨를 통한 ‘작품’ 들을 발표하고 있으며, 세상에 있는 모든 뾰족한 것들을 손글씨 도구로 생각, 나뭇가지나 돌멩이를 이용한 손글씨를 발표하기도 한답니다.

‘투자’란 안정적인 선택도 필요하지만 어느 정도는 나만의 주관을 갖고 모험을 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리의 인생 역시 마찬가지겠죠? 누구나 배우고 누구나 가는 길을 따라 가는 안정적인 삶도 좋지만 나만의 개성을 갖고 삶을 풍족하게 만들어 줄 무언가를 찾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자기계발을 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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